【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14일 오후 2시 서울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뒤집자, 술잔! 의지로 여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절주사업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음주폐해예방의 중요성을 돌아보는 기념식 및 우수사례 컨퍼런스로 구성됐다.
기념식에 앞서 시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음주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 속 절주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대학생 절주서포터즈들과 함께 사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기념사를 시작으로 각 분야 유공자 포상 외에도 주제영상 상영, 뮤지컬 갈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된 총 10개 기관과 유공자 13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된 서울특별시 서초구 보건소는 주민감시단 우리동네 술래잡기단 운영, 청소년 건강 유해환경 커뮤니티 매핑 등 주민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업을 계획하고 운영해 지역사회 음주폐해예방에 기여했다.
또한 절주ON 홈페이지 디자인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 외에도 캠퍼스는 물론, 지역사회 절주문화 확산에 앞장선 우수 대학생 절주서포터즈 16개 팀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학생 절주서포터즈 팀 중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동아대학교 젊음의 절음 팀은 직접 절주 실천 릴레이, 연령별 절주 인터뷰, 절주 상담을 위한 카카오톡 상담 채널 개설 등을 통해 절주를 크게 홍보하는 데 기여했다.
2부 행사로는 음주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우수사례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故윤창호 법 제정을 위해 앞장섰던 김민진의 현장감 있는 강의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음주폐해예방 활동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꾸며졌다.
또한 11월 한 달을 ‘음주폐해예방의 달’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보기간에는 ‘국민참여형 캠페인’, ‘뒤집잔 챌린지 대국민 이벤트’, ‘세바시 강연회’ 등을 통해 절주문화 형성을 위한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성인의 월간 음주율은 61.2%, 고위험 음주율은 14.2%이며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9조 4천억원에 달하는 등 음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며 “이번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행사를 비롯한 집중 홍보를 계기로 연말연시에 많아지는 알코올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절주문화 확산의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음주폐해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기관의 음주폐해예방 홍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일상생활에서도 절주 문화가 자리 잡도록 국민 소통 홍보를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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