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권현경 기자】
경기도는 지난 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도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반기 안전관리대책을 점검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회복지사업법(제34조의 4)에 따라 매 반기별 실시하는 정기 안전점검이다. 모든 어린이집은 관련 규정에 따라 시설 자체 점검을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시군에 보고해야 하고, 시군에서는 관할 어린이집 중 15% 이상을 선정해 안전관리 실태 현장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경기도 내 어린이집은 2019년 10월 말 기준, 만 1288개소로 1693개소가 15%에 해당한다. 상반기 15% 이상, 하반기 15% 이상 중복되지 않게 현장 점검을 통해 한 해 30% 이상 어린이집을 현장 점검한다는 것.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전기·가스 등 안전관리 현황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 준수, 공기청정기 관리 실태 등 미세먼지 관리 현황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통학 차량 어린이 하차 확인 장치 설치 및 작동 여부 ▲영유아 보호장구 장착 여부 등 통학차량 안전관리 현황 ▲어린이집 안전 교육 실시 여부 및 교육관리 실태 등이다.
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이 위법인 경우,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제38조)에 따라 행정처분한다. 규정 미숙지 등으로 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또는 자발적 시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남상덕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동절기 어린이집 시설 안전점검은 자칫 방심할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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