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 결정할 때, 가장 큰 변수는?
母 취업여부·父 결혼만족도…부모 소득도 영향 박수경 교수 “각 가정 특성 고려한 정책 필요”

첫 자녀를 둔 가구의 후속출산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변수는 어머니의 취업 여부와 아버지의 결혼 만족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이 높고, 가구 총지출이 많을수록 후속출산 계획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육아정책연구소(소장 이영)가 한국아동패널 자료 분석을 통한 육아지원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충무로1가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3회 한국아동패널 학술대회에서 원광대 유아교육과 박수경 교수는 “후속출산 유무에 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인구학적 변인보다는 어머니의 취업 여부나 아버지의 결혼 만족도와 관련된 부모의 개인적인 특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의 제3주제 ‘후속출산’의 발표를 맡은 원광대 유아교육과 박수경 교수는 ‘첫 자녀를 둔 가구의 후속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탐색’이란 주제로 가천대 유아교육학과 정미라 교수와 춘천교대 교육학과 홍소영 강사 등 3인으로 구성된 연구팀 대표로 첫 자녀를 둔 영아가구의 사회문화적, 경제적, 부모 및 아동 특성이 후속출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연구팀이 한국아동패널 1~3차년도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 중 만 2세의 첫 자녀를 둔 가구 중 둘째자녀 출산을 한 177가구와 그렇지 않은 555가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후속출산 유무에 따른 사회문화적 특성의 차이로는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도구적 가치와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정서적 가치가 높은 집단에서 후속출산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의 자녀에 대한 가치가 출산의도 뿐 아니라 후속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자녀를 출산하는 일이 인생에서 가치 있는 일이며 자녀의 존재로 인해 노후에 경제적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결혼한 부부에게 자녀가 있는 것은 사회적 의무이자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할수록 후속출산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속출산 유무에 따른 경제적 요인과 부모 및 자녀의 특성 차이로는 소득이 높은 집단일수록, 가구 총지출이나 아동 총 소비성 지출이 많을수록 후속출산 계획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첫 자녀를 둔 가구의 후속출산 유무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변수는 어머니의 취업 여부이고, 다음으로 아버지의 결혼 만족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출산율 저하는 정부의 정책에 의해서만 이뤄진 것이 아니고 그 사회의 문화적, 가치관적 요인 및 각 가정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뤄진 결과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후속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들의 변화를 통합적으로 예측해 부모의 결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연구대상 패널이 만 2세 영아임을 고려할 때 부모가 첫째아 양육에 집중함으로써 둘째아 출산에 관심이 없을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한계점일 수 있지만 실제 후속출산을 한 가구를 대상으로 해 다양한 특성들의 영향력을 분석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 2010~2060’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인당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 수)은 1.24명으로 인구 현상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대체 출산율 2.1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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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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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맘2012.09.06 23:21
둘째
소득이 높을수록 둘째에 대한 생각이 더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