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0쌍 중 4쌍 아이 안 낳았다… 1년 새 2.6% ↑
신혼부부 10쌍 중 4쌍 아이 안 낳았다… 1년 새 2.6% ↑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9.12.12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2018년 신혼부부 통계’ 발표… 초혼부부 평균 출생아 수 0.74명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신혼부부 10쌍 중 4쌍은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신혼부부 10쌍 중 4쌍은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신혼부부 10쌍 중 4쌍은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 5세 이하 자녀의 보육의 경우 어린이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초혼 신혼부부 105만 2000쌍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42만 3000쌍(40.2%)이었다. 이는 2017년 41만 4000쌍(37.5%)에 비해 2.6% 상승한 수치다. 특히 혼인 3∼5년 차 부부 가운데, 자녀가 없는 경우가 24.3%로,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전체적으로 초혼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74명으로 2017년 0.78명에 비해 감소했다.

아울러 맞벌이 부부 중에서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54.3%로, 외벌이 부부 65.7%보다 낮았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도 0.66명으로 외벌이 부부(0.83명)보다 적었다. 특히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부부는 0.84명으로 활동 중인 경우(0.66명)보다 많았다. 또한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81명으로, 무주택 부부(0.69명)보다 많았다.

결국 혼인 연차가 높아질수록, 외벌이일수록,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수록 아이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낳는 수치를 보였다. 만 5세 이하 자녀의 보육은 어린이집 보육이 4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정양육이 45.6%, 유치원이 3.2%였다. 2017년과 비교하면 어린이집은 2.4% 상승한 반면 가정양육은 2.1% 하락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어린이집 보육 비중은 51.2%로, 외벌이보다 9.7% 높았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혼인신고 후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관계를 유지 중인 부부는 총 132만 2000쌍으로 2017년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도(27.7%)였다. 다음으로 서울(18.7%), 경상남도(6.4%) 순이었다.

함께 살고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86.8%였다. 초혼부부 가구는 가구원 수가 3명인 경우(41.1%)가 가장 많았고, 2명(35.3%), 4명(16.0%) 순이었다. 평균 가구원 수는 2.87명이었다.

신혼부부 중 초혼인 경우 연간 평균 소득은 5504만 원으로, 2017년보다 226만 원(4.3%)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7364만 원으로, 외벌이 부부(4238만 원)의 1.7배였다. 은행 또는 저축은행 등 금융권 대출 잔액이 있는 부부 비중은 85.1%로, 2017년보다 1.7% 올랐다.

대출 잔액은 지난해보다 1000만 원 증가한 1억 원으로 집계됐다. 맞벌이의 경우 대출 잔액은 1억 1645만 원이었으며, 주택을 소유한 때도 대출이 1억3507만 원으로 무주택 부부(7322만 원)보다 약 1.8배였다. 신혼부부의 주거 유형은 아파트(67.6%), 단독주택(15.2%), 다세대주택(10.5%) 순이었다. 가장 많이 사는 곳은 경기도(27.7%)였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