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니보육지원재단 첫 발 떼다
"직장어린이집의 발전적인 모델 제시할 것"
직장어린이집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익사업을 펼치기 위한 영유아보육지원기관인 비영리민간단체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첫 발을 뗐다.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사장 송자)은 21일 서울 서초구 효령로 다부빌딩 6층 재단 사무실에서 송자 이사장, 한국보육진흥원 이은해 이사장, 육아정책연구소 이영 소장, 전 삼성복지재단 상무를 지낸 유애열 교수 등을 비롯한 30여명의 어린이집 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현판식'을 가졌다.

송자 이사장은 "사회에서 바라고 기대하는 부분들이 있어 이렇게 재단이 만들어졌다. 재단 이름처럼 보육을 잘 지원하는 재단이 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크면서 아픈 것처럼 재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쉬운 일만 있진 않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서로 협력하고 이해하면서 재단을 잘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해 한국보육진흥원 이사장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린이집들의 리더다. 우리가 계속 질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하면 우리나라 어린이집 전체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어린이집에 있으면서도 가정과 별 차이없는 좋은 케어를 받으며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미래가 하루 속히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은 보다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보육 지원을 위해 올해 7월 1일자로 푸른보육경영으로부터 분리 독립했다. 기존 푸른보육경영은 6개(한국IBM, 대교, 하나은행, NHN,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포스코) 공동참여사를 위한 푸르니어린이집과 민간·공기업의 직장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했었다. 하지만 푸른보육경영으로부터 분리됨에 따라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은 푸른보육경영 공동참여사의 푸르니어린이집을 제외한 80여개의 직장어린이집 운영에 초점을 두게 된다. 또한 새로운 직장어린이집에 대한 설치·운영 등 체계적인 컨설팅은 물론, 공익지원 사업 등의 공공성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은 ▲영유아와 가족 관련 연구 및 사업지원 ▲보육 취약계층 아동 시설에 대한 교구교재 지원 ▲보육 인력 교육 및 지원 ▲보육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지원 ▲어린이집 설치, 인가 관련 지원 ▲공익사업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한다. 보육관련 연구는 물론 영유아 및 가족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가족과 부모 교육을 위한 자료 제작, 부모대상 양육, 보육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취약 지역 어린이집에는 교구교재나 활동자료 등을 지원하고 보육교직원의 교육 자료를 제작하며,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영아용·유아용 교육활동 워크숍도 개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양육 및 보육정보 제공 및 홈페이지를 통한 양육·보육 상담, 경제계보육지원사업의 수행기관 역할, 영유아 안전관련 사업 등도 도맡아 진행한다.
김온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상무이사는 "모델링이라는 게 중요하다. 뭐든 더 잘하는 모델을 보여줘야 '우리도 할 수 있겠다'는 방향성이 잡히는데 이는 보육환경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인테리어나 많은 환경적인 부분들이 아이들의 발달과 안전을 위해 나아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그걸 우리들이 잘 협의하고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등의 직장어린이집 운영과 지원에만 제한을 두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김 상무이사는 "엄마의 근로형태나 환경, 시대가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형태만을 고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육의 형태도 다양해 질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이 잘 성장하도록 보육 모형을 창의적으로 개발하는 게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직장어린이집 이용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여러가지 형태로 개발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상무이사는 "영유아, 부모, 보육일을 하는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일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또한 공익지원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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