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 1년, 끝나지 않은 고통
피해자 보상에 전혀 관심 없는 정부와 기업




누구라도 동네 마트에서 쉽게 사서 쓰고 버릴 수 있는 일회용품인 가습기살균제는 지금까지 최대 800만 명의 시민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이와 노약자, 그리고 산모가 있는 가정의 절반 이상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것.
가습기살균제는 2012년 9월 현재 판매와 유통이 전면 금지됐지만, 영유아와 산모 그리고 성인까지 무려 53명의 생명을 앗아갔고, 125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폐질환을 일으켜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 고통과 생활고를 안겨줬다.
가습기살균제피해대책시민위원회와 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정부는 사건 발생을 막지 못한데 대해 사과하는 한편 피해자 보상 대책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가해기업은 사죄와 함께 민?형사상 책임을 져라”고 촉구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피해대책시민위원회와 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최근 가습기살균제피해 사진전 '두 번째 인생'을 열었다. '두 번째 인생'은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입어 폐 이식을 해 겨우 살아남은 한 산모가 사용했던 인터넷카페 아이디다.
정부와 가해기업은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사망한 53명의 생명과 더불어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로부터 벗어나게 해 아무런 걱정 없는 '두 번째 인생'을 열게 해줄 뾰족한 해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사진제공 = 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www.eco-healt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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