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 탈없이 보내는 노하우
풍성한 한가위, 탈없이 보내는 노하우
  • 정가영 기자
  • 승인 2012.09.28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과는 야채와 따로 보관, 남은 음식은 재가열 만 7세 이하 어린이는 액제 소화제 이용해야

먹을거리 넘치는 풍성한 한가위, 건강하게 잘 보내려면 명절 음식물 조리부터 보관까지 꼼꼼하게 잘해야 한다. 또한 명절 때 먹는 의약품에 대한 정보도 잘 알고 있어야 별탈없이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공한 '명절대비 식·의약품 주의사항 및 분야별 정보'를 잘 숙지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자.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 우리꿈터어린이집에서 송편 빚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아이.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 우리꿈터어린이집에서 송편 빚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아이.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칼과 도마는 용도별로 따로 = 가족이나 손님 방문에 대비해 많은 양의 음식물을 미리 만들 경우에는 조리 직후 반드시 냉장·냉동보관하자. 칼이나 도마는 가급적 육류·어류·채소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며, 부득이하게 하나의 칼, 도마로 사용한다면 채소 → 육류 → 어패류 순서로 조리한다. 식재료가 달라질 경우에는 세제를 이용해 칼과 도마를 물에 최소 10초 이상 꼼꼼히 세척해야 한다. 불소코팅 프라이팬에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에는 금속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져 음식에 혼입될 수 있다. 그러므로 목재 등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사과, 배는 채소와 분리 보관해야 = 사과, 배 등은 보관 과정에서 '에틸렌가스'를 방출한다. 이는 시금치, 양배추, 가지, 오이 등 대부분의 채소류나 바나나 등 다른 과일들을 쉽게 물러지개 해 품질 저하 및 부패 촉진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채소류나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5~7℃ 적정)하자. 일부 소비자들이 곶감에 하얀 가루를 농약, 곰팡이 등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이는 감 과육에 있던 당분이 건조 과정 중 과실 표면으로 배어나와 건조·농축돼 결정화된 것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또한 곶감 표면의 검은 반점도 이물이나 곰팡이 등으로 의심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에 함유된 탄닌과 감 말릴 때 사용된 철골의 철과 반응해 탄닌철이 생성되어 검어진 것으로 먹어도 건강상 문제는 없다.

 

◇ 남은 음식은 먹기 전 재가열해야 = 남은 명절 음식은 냉장·냉동 보관하고, 섭취 전 충분히 재가열해야 한다. 특히 귀성(경)길 성묫길 등 장시간 이동하는 차안에서 트렁크 등 실온에 방치됐던 음식을 섭취하거나, 성묘시 산에서 덜익은 과일이나 버섯 등을 함부로 채취·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명절 음식 등을 전자렌지를 이용해 재가열하는 경우에는 용기 뚜껑을 열고 사용하며, 유리제 밀폐용기는 반드시 전자렌지용으로 표시된 제품만 이용하자. 랩은 고온이나 지방질에서 그 원료물질이 용출될 수 있으므로 부침류,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은 랩 사용을 피하고, 랩에 포장된 식품을 가열하는 경우에는 100℃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멀미약 복용법 = 멀미약은 졸음, 방향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자는 복용하지 말자. 특히 멀미약은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등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녹내장이나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 안압이 상승되고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알약이나 마시는 멀미약은 승차하기 30분 내지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고 추가 복용 시에는 4시간 이상 간격을 두자. 껌 타입은 승차 전에 미리 사용하기 보다는 멀미 증상이 나타날 때 씹는 것이 좋고, 일반 껌처럼 10~15분 가량 씹다가 뱉으면 된다. 패취제는 반드시 1매만 붙이고 만 8세 미만 어린이는 사용하지 말고 어린이는 반드시 어린이용 패취제를 사용하자. 붙이거나 떼어낸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지러움이나 눈동자 커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패취를 제거하는 게 좋다.

 

◇ 만 7세 이하 어린이는 액제 소화제 이용해야 = 과식, 설사 등으로 인한 소화제 및 지사제는 첨부문서 등을 잘 읽고 정해진 용법·용량대로 복용하고, 만 7세 이하 어린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훼스탈플러스정과 마게날에프정과 같은 먹는 알약은 복용 금지다. 만 7세 이하 어린이에게 소화제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액제 소화제 이용하자.

 

◇ 약물 복용시에는 음주 피해야 =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주로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간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에는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콧물, 기침, 두통 등의 감기 증상에 복용하는 ‘히스타민 억제제’ 성분의 종합감기약은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 등 기계 조작을 반드시 피해야만 한다. 약을 복용하면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드링크류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 과잉 상태가 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초조, 빠른 맥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자.


◇ 효도 선물용 의료기기 구매 시 주의사항 = 의료용진동기(안마기), 개인용온열기 등 의료기기를 효도 선물로 구입할 때는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가 돼 있는 업소를 통해 의료기기를 구입하고, 식약청 정식 허가 제품인지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식약청 허가 의료기기 정보는 ‘의료기기 제품 정보방’(www.kfda.go.kr/med-info)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히, 당뇨 및 혈관질환 개선, 비만·고혈압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판매되는 의료기기는 허위·과대광고 사례가 빈번하므로 특정 질병의 치료목적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구입하도록 한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