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호두 섭취, 중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 된다
꾸준한 호두 섭취, 중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 된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20.03.19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견과류 섭취와 건강한 노화에 상관관계 존재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중년기 견과류 섭취가 노년기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역학 결과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중년기 견과류 섭취가 노년기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역학 결과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중년기 여성의 꾸준한 호두섭취가 ‘건강한 노화’(healthy aging)’에 도움이 된다는 역학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연구에서 ‘건강한 노화’란 65세에 도달한 시점까지 정신 건강 유지 및 특별한 만성질환이 없으며 인지기능 문제 또는 신체장애 등을 수반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미국 브리검 여성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에 재직했던 프란신 그로드스타인(Francine Grodstein) 박사는 노화에 있어 견과류 섭취와 전반적인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총 3만 3931명의 여성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1998년과 2002년에 진행된 ‘간호사 건강조사(NHS)’의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해당 자료에는 호두 섭취 유무를 포함한 식습관과 암,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2형 당뇨병 및 파킨슨병 등의 만성질환 유무, 기억력, 정신건강 및 신체활동의 제한성 유무 등을 파악한 설문이 포함돼 있었다.

연구진은 역학 조사를 통해 당시 설문에 응한 간호사들 중 약 16%가 만성 질환이 없고 기억력 저하, 신체 활동상의 장애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노년’이 됐음을 알아냈다.

견과류 섭취와 건강한 노화 사이의 상관관계가 존재하며 그중 가장 탄탄한 연관성을 호두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호두 섭취는 고령자들의 신체장애 및 인지 기능 감퇴 위험성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 및 2형 당뇨병 감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역학 연구는 최소 주 2회 이상의 호두를 섭취한 여성들이 노년기에 접어들었을 때, 호두를 멀리한 대조그룹에 비해 건강한 노화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로드스타인 박사는 해당 연구가 여성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만큼 남성에게서도 같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를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며, 조사 대상자들이 호두를 섭취토록 안내받은 것이 아니라 평소 식생활을 분석한 관찰연구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해야할 것이라 전했다.

1987년에 설립된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alifornia Walnut Commission·CWC)는 생산자들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구다. 캘리포니아 주 식품 농무부(CDFA)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호두 관련 임상 연구 및 해외 시장 개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