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이상 증상이 조금만 보여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정보를 통해 유익한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심각한 병으로 오인해 쓸 데 없는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정보의 홍수가 주는 또 하나의 좋지 않은 단면이다.
우리는 인터넷의 의학 정보를 얼만큼 믿어야 할까? 구체적인 데이터가 알고 싶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발표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의학 잡지 ‘헬스데이 뉴스’는 유아의 안전한 수면에 대한 구글 서치 조사를 벌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한마디로 인터넷 정보는 믿지 말라고 충고한다.
조사에 의하면 성인 72%는 인터넷의 정보를 믿는다고 나왔다. 워싱턴 디시 칠드런스 내셔널 메디칼 센터의 소아 전문의 문레이첼 씨는 "인터넷에 뜬 것은 발생지가 믿을 만한데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그대로 믿고 따라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문 닥터 리서치 팀은 아기 수면 안전 관련 수칙에 대한 구글의 정보를 수집해 분석해 봤다. 총 1,300개의 웹사이트를 조사했는데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3%만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 중에 28%는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나머지는 수면 안전 수칙과 전혀 없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분류별로 보면 정부에서 발행하는 사이트는 80%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관에서 발행하는 웹사이트에는 73%가 정확했다. 개인 웹사이트는 46%의 정확성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나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블로그로 31%만이 정확성을 가지고 있었다. 판매원의 정보는 36%여서 상품을 팔기 위해서 제공하는 정보의 상당 부분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 주고 있었다.
유아의 수면 안전수칙은 자치 잘못하면 질식사로 이어질 수 있어 상당히 민감한 문제인데 이처럼 인터넷에 잘못된 정보를 올리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점을 인식해 지난 8월에 헬스데이 뉴스에 발표된 이후 야후를 비롯한 수많은 건강지와 건강 관련 웹사이트에 번지고 있다.
참고 자료: 뉴스 앤드 뷰
육아정보인만큼 확실하게 검증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