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권익단체 '아이들이행복한세상' 창립
김영명 대표 "아이 마음 주름 펴주는 다리미가 되고싶다"

'아이들이행복한세상(대표 김영명)'이 23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특별시보육정보센터 4층 교육실에서 창립 기념으로 '영유아 권리 존중으로 만드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영유아의 권익보장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이들이행복한세상'은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 어린이집 원장, 교수 등 11명이 모여, 영유아 및 아동의 권리와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육아에 대한 건전한 논의 및 활동을 하자는데 뜻을 합쳐 만든 단체다. 보육현장 등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사회에 전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아이들이 살기 좋은 사회로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영명 대표는 "이 땅에 아이들은 왜 행복해선 안될까라는 물음이 가슴속에서 맴돌았다. 보육정책에 관한 어른들의 결정 속에 아이들은 자신들이 뛰어 놀 놀이터가 없어진 사실을, 영아들은 이유없이 낯선 어린이집에 가서 하루종일 지내게 된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아이들의 삶을 바꿔주고 싶은 어른들의 목소리는 아직 작다"고 창립 인사말을 열었다.
김 대표는 "같은 꿈을 꾸는 작은 물방울이 모여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서툰 몸짓을 하면서 모인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구김살없는 웃음이 우리 가슴 속 시원하게 울려퍼지는 그날까지 아이 마음의 주름을 활짝 펴주는 다리미가 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김영명 대표는 "영유아 보육의 패러다임은 영유아의 권리 존중이다. 영유아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법은 영유아의 참여권을 보장하는 '보육과정'과 '보육환경'"이라며 "영유아의 권리라는 새로운 안경을 끼고 본다면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서영숙 생활과학대학장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나 새로운 길을 헤처나감에 대한 기대와 사명감이 우릴 떨리게 하고 있다. 겨울나무가 눈을 이고 설 수 있는 것은 무성하게 만들었던 잎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하는 분들도 많은 것을 떨어뜨린 뒤 나무를 더 잘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더 많은 눈을 지고도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자신을 비우고 내려놓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아이들이행복한세상'은 ▲영유아 및 아동 권익보장 활동 ▲보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활동 ▲육아정책 검토 및 정책 제안 활동 ▲기타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모든 영유아정책이 아이들 위주의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토론회나 부모·교사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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