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8일 야권의 단일화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2월 대선에서 양자대결을 펼칠 것으로 가정한 뒤, "48대 52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연말 대선을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자체가 쉬운 선거가 아니다. 단일화가 되면 후보대 후보를 넘어서 세력대 세력간 다툼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합쳤을 때 야권인 김 전 대통령이 39만표로 이겼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당시 노 전 대통령이 58만표로 이겼다"며 "역대 선거는 100만표 이내에서 결판이 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유권자가 4,000만명인데 투표율을 70%로 높게 잡는다면 2,800만명"이라며 "2,800만명의 4%면 112만명 정도 되고 3%면 80~90만명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들어간 것에 대해 "선진국에서는 보기 힘든 정치행위"라고 비판하며 "정치적인 이벤트로 표를 얻기 위한 포장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1위 후보를 꺾을 수 없기 때문에 2~3위 후보간 정치적 단합을 한 것"이라며 "그것을 정치쇄신이라는 좋은 포장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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