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수도권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약 3주간 등교를 중단하고,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다만, 대학 입시 등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 등교 수업이 불가피한 고등학교 3학년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일부 시·군·구는 선제적으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취했지만,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와 수도권 지역 교육감은 감염병 추가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지역 학교에 대한 보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을 결정했다.
특히 교육부는 돌봄 공백 우려가 높은 유치원의 경우 방과후 과정 지속 운영을 통해 유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방과후 과정을 신청한 유아뿐만 아니라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유아를 대상으로도 놀이와 쉼 중심의 돌봄을 제공해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단, 지역 내 유치원 전체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더라도 유아학비와 유치원 방과후과정비는 정상 지원한다.
유은혜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이 불가피했다”며, “방역, 돌봄, 학습 등 3대 교육안전망이 빈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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