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측 "문·안, 정치쇄신 협의기구 구성하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측이 12일 후보단일화를 논의중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에게 정치쇄신 실천을 위한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쇄신특위 논의 결과 가칭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을 상대 후보측에 제안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후보들이 새로운 정치쇄신안을 두고 협상을 하고 있는데 세부적인 것 외에는 새누리당의 안과 특별한 차이가 없다"며 "오히려 공천권 개혁 등 실질적 쇄신안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 후보들이 발표한 쇄신안 중 국회의원 연금폐지나 의원세비 심사 등은 언제나 논의 가능하고 실제로 수용가능한 쇄신안"이라며 "양측이 제일 먼저 합의한 헌법에 따른 인사권 보장도 우리랑 똑같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쇄신은 말로 그치는게 아니라 행동이 수반되고 실천도 가능해야 한다"며 "후보들의 주요 쇄신안은 모두 입법 사항으로 세 후보 중 어느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혼자서는 할 수 없고 이번 대선 결과로 야당이나 국정의 협조자가 될 다른 후보와의 합의가 있을 때 진정한 정치쇄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제안은 세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건 정치개혁의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한편 지난 6일 발표한 박 후보의 쇄신안을 전면에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제안에 대해 문, 안 후보측은 원칙적으로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어 유력 선주자 3인이 여야를 떠나 정치쇄신에 대한 진일보한 합의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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