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 동안 서울 후암동 삼광초등학교 앞에서 자리를 지켜오던 문방구가 결국 폐업했다. 할아버지와 함께 문방구를 운영하던 할머니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온기가 가득한 문방구를 홀로 지켜오다 결국 코로나19에 폐업을 결정했다.
그 시절 연필, 지우개, 공책, 문제집은 물론이고, 학교 미술 수업에 필요한 수수깡, 크레파스, 지점토 등 필요한 모든 준비물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던 학교 앞 문방구. 졸업을 하고 오래전 떠나 지금은 어른이 된 졸업생들과 현재 삼광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등하굣길 추억의 장소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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