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치료,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친다
코골이 치료,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친다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11.0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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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명 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숨수면클리닉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숨수면클리닉

코골이를 두고 단순한 잠버릇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시끄러운 소음을 유발하는 잠버릇으로 여겨 방치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코골이는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무서운 존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좁아진 기도 사이로 공기가 지나갈 때 발생한다. 공기가 좁은 기도를 통과할 때 연구개, 혀뿌리 등 주변 구조물들과 마찰을 일으키는데 이때 발생하는 떨림음이 바로 코골이다. 이러한 이유로 코골이 증상 발생 시 숨을 제대로 쉬기가 어려워지는데 이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발생 요인이 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즉, 코골이는 수면 중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는 증상이다. 정상 호흡은 생명체에게 매우 중요한 운동이다.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과정을 반복해 일상생활 속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이 바로 호흡이다. 만약 이러한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명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코골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 될 경우 호흡 불규칙으로 인해 폐혈관 수축 및 일시적인 폐동맥 고혈압을 유발하고 나아가 질식도 진행된다. 아울러 교감신경계 활동도 증가하여 혈관 수축 및 고혈압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산소가 부족해져 혈액이 더욱 빨리 순환돼 고혈압으로 이어지는 원리다.

또 코골이를 하면 혈중 산소량이 급감해 뇌의 산소 공급을 방해한다. 특히 뇌경색 또는 뇌출혈이 진행되면서 뇌 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을 받는다. 따라서 코골이를 겪고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골이 원인 파악 및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수면다원검사 등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데 이는 환자의 수면 상태 및 뇌파, 상기도 협소 여부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검사 방법이다.

검사 후 코골이 원인이 상기도 협착으로 나타났다면 양압기 착용 등의 비수술 요법, 기도확장수술 등의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환자의 개개인 상태 및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맞춤형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필수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 치료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사항 중 하나로 RDI 수치를 꼽을 수 있는데 이는 시간 당 무호흡과 저호흡, 호흡하려는 각성 반응을 수치로 합한 호흡장애지수를 뜻한다."며 "이러한 RDI 수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데 치료 전과 후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여 근본적인 코골이 치료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수개월 후 추적 관찰을 시행하는 것이 코골이 재발을 막는 핵심 사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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