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단일화협상 진척 안 되면 文과 만나 풀 것"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서 "좋은 결론 나올 것"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21일 난항을 겪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과의 단일화방식 협상과 관련해 진척이 되지 않을 경우, 문 후보와 직접 만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만약에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문 후보와 만나 푸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협상이)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협상과정이) 우려스럽지만 결론이 나지 않을 때엔 두 후보가 만나서 지혜를 모으면 좋은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도 양쪽 협상팀에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양쪽에서 모두 창의적이고 바람직한 사람들이 모여서 하기에 좋은 안이 나올 것"이라며 "26일까지는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 후보는 이와 함께 "11월 6일 문 후보와 둘이서 양자합의를 했고 26일까지는 양자가 단일후보를 뽑자고 합의했다"며 "그때까지 단일후보가 뽑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단일화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단일후보직을 내줄 경우 백의종군의 자세로 돕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안 후보는 "만약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되고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그 정권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문재인 후보의 역할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후보간 대화에서 대선 이후 역할 분담에 대해 얘기한 적 없다"면서도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문재인 후보와 상의해서 여러 가지 좋은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단일화 후 신당창당설에 대해서는 "단일후보가 된 이후에 그때 상황에서 가장 적절하고 양쪽 지지층을 최대한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때 그 상황에서 찾겠다"고 답했다.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계 개편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협력의 정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정계 개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물론 정치권 전체의 반발을 산 국회의원 정수 조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수를 줄이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상징적인 면에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한 부분"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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