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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 '간', 정기 건강검진으로 챙기세요"

간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특별한 이상 증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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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신경세포가 매우 적어 간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특별히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안산병원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신경세포가 매우 적어 간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특별히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안산병원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보내려면 건강관리는 필수다.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병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뒤늦게 발견하더라도 이미 중증단계로 발전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평소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신경세포가 매우 적어 간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특별히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간질환이 발병해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에서 간은 단백질, 당, 비타민, 콜레스테롤 생합성 등 영양소 대사에 관여하고 장관내 영양분 흡수를 도와주는 담즙을 생산하는 기능을 하며 소화하면서 생긴 몸에 해로운 독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보통 간질환 선별을 위해 혈액검사를 통해 대개 AST, ALT, rGTP 세 가지의 간효소 수치를 확인한다. 대개 이들 수치가 증가하면 만성 간염, 간경화, 간경변, 간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지만 수치가 높지 않다고 해서 간질환이 없다고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초음파, CT 등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간의 형태와 간내 결절, 종양 여부 등을 살펴 질환 여부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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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검사결과 간수치가 높다면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바이러스 간염 등 특정 질병이 간수치를 높였다면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과음으로 인해 수치가 올라갔다면 금주해야 하며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 비만, 약물, 생활습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지방간 등 비교적 흔한 간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간혹 드문 원인의 간질환이 있는 경우도 있어 세세한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평소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있거나, 체중감소, 소화불량, 복부팽만, 황달 등이 있다면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임형준 고려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으로 과도한 음주는 금물이며, 불필요한 약이나 건강보조 식품은 오히려 간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며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름지거나 단 음식과 같이 대사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임 교수는 “정기적으로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한다면 체지방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간의 해독력과 노폐물 대사 기능을 좋아지게 할 수 있으며 간염 항체 보유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를 미리 확인해 필요시 예방 접종을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임 교수는 “예방뿐 아니라 조기 진단이 건강 이상에 대한 초기 대처에 가장 중요하므로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아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잘 유지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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