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하 13도…서울시, 계량기 동파 "준(準)심각 단계" 발령
19일 영하 13도…서울시, 계량기 동파 "준(準)심각 단계" 발령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1.01.18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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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6.6도 1월 9일 하루 만에 동파 1682건 발생…5년 중 최고 기록

【베이비뉴스 김민주 기자】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안내문. ⓒ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안내문. ⓒ서울시청

서울시는 19일 계량기 동파 ‘준(準)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동파 긴급 복구 인원을 162명까지 증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동파예보제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이나 올겨울은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동파가 많이 발생해서 기온과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대응 수준을 높였다. 동파 대책 기간인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서울에서만 7500여 건의 동파가 발생했다. 지난 9일에는 하루에만 1682의 동파가 발생해 지난 5년간 일별 동파 발생건 중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영하 15도 이하의 날씨가 연일 지속되며 ‘동파 심각’ 단계가 발령됐던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올겨울 동파량의 절반을 넘는 4208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속한 계량기 동파 복구를 위해 지난 9일에서 10일에는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의 1/4 인원이 비상 대응근무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최대 397명의 교체인력을 투입해 동파를 신속히 복구했다.

서울시는 일 최저기온 영하 13도의 날씨가 예보된 19일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동파예보제 중 최고 단계인 ‘동파심각’단계 수준으로 복구 인원을 늘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최근 베란다나 외부 등에 노출된 수도관의 동파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이 경우는 한파에 수도관과 계량기가 얼지 않도록 헌옷이나 에어캡 등 보온재로 노출 배관과 수도꼭지를 모두 꼼꼼히 감싸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일정기간 수돗물은 사용하지 않는 외출, 야간시간 등에는 욕조나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흘려두면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수도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50~60℃)을 사용해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야 하지만, 뜨거운 물을 갑작스럽게 부으면 온도 변화로 계량기가 파손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한편 서울시는 올겨울 동파에 취약한 35만 세대에 대한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했다. 동파에 안전한 ‘동파안전계량기’도 1만 3540개 확보해 설치하고 있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됐을 때는 서울시 다산콜재단(국번 없이 120번) 또는 인근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동파 계량기 교체 등 신속한 수돗물 불편 해소가 가능하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가 발생하면 난방, 세탁 및 음식조리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파 예방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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