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거버(Gerber)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 결과를 인용하며 "미국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거버 이유식 제품이 국내 식품안전기준에 부합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4일 미국 연방 하원 경제소위원회(the US House of Representatives Oversight Committee)는 영유아식 보고서를 발간하고, 거버 일부 제품에서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보고서 발간 후 올해 2월부터 국내에 공식 수입된 모든 미국산 거버 이유식 제품에 강화된 검역 검사와 샘플 테스트를 실시해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 함유 수준을 측정했다. 그리고 18일, 검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해 "테스트에 사용한 모든 샘플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인 국내 영유아식 기준을 충족함"을 확인했다고 거버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내 거버 관계자는 "거버 제품은 국내 기준뿐만 아니라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최신 식품 안전 지침에 부합하는 엄격한 자체 기준에 의거하여 생산하고 관리한다"라며, "거버는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포함, 모든 거버 제품은 아이들이 섭취하기에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버는 미 하원 보고서 발표 이후 "당시 제품에서 검출된 중금속은 제품의 원재료가 자라는 토양이나 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밝힌 한편, 보고서에서 언급한 성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 및 토질을 고려해 제품의 원료가 자라는 농장을 엄격히 선택하고 철저히 관리하며 작물을 심기 전 토질 및 수질 검사를 선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원재료에 대한 정기적 성분 검사와 완제품에 대한 무작위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유지하는 한편, 생산 과정에서는 100여가지의 품질 검사를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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