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우수한 기능과 특이한 외관을 함께 갖춘 가전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가전제품을 마치 인테리어 소품처럼 생각하고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두드러지는 소비 패턴이다. 냉장고나 세탁기 등 대표적인 ‘백색가전’ 제품들도 강렬하고 화려한 원색이나 은은한 파스텔톤 등을 입고, 공간 전체의 디자인 요소에 잘 어울리도록 배치되고 있다.
소형 주방 가전제품 역시 대형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디자인 소품화’의 트렌드를 비껴가지 않는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드롱기(De’Longhi)는 최근 ‘메탈릭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감각적인 색상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기존 ‘아이코나(icona)’ 시리즈의 토스터기와 전기주전자 두 가지 제품이다. 메탈릭스 컬렉션은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인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얼티밋 그레이’의 트렌드가 잘 반영된 금속 느낌의 베이지색과 푸른색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금속 느낌의 베이지 색은 주방에 안정감을 주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푸른색은 기존 백색이 주를 이뤘던 주방에 중심 포인트를 부여한다.
드롱기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당사는 가전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색상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도 컬러가전 시대 개막을 알렸다. 스마트카라는 오는 5월3일 기존 모던 그레이와 퓨어 화이트 모델에 이어 스윗 핑크, 크림 베이지, 네이처 그린 등 3가지 색상의 ‘스마트카라 400 뉴컬러’를 출시할 예정이다. 집콕 라이프를 다채롭게 해줄 인테리어 컬러 가전을 찾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스마트카라는 기존 주부들과 젊은 신혼부부, 1인 가구도 고객으로 유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쿠첸은 기존 밥솥과 달리 글램 핑크, 민트 그린, 아이보리 큐브 등 은은하면서도 화사하고 다양한 색깔을 입힌 ‘스타일링 밥솥’을 선보였다. 스타일링 밥솥은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덕분에 올해 2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0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니퍼룸도 달콤한 마카롱을 모티브로 한 ‘마카롱 밥솥’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핑크, 노랑, 화이트 올리브 등 톡톡 튀는 색상과 귀여운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2018년 출시 이후 올해 1월까지 약 16만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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