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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취약지 돌며 '표심공략'

안철수 전 후보도 대학생들 만나 투표참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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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불과 8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여야 대선주자들은 상대후보의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돌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서귀포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저는 지난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정권교체 수준을 뛰어넘는 시대교체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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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을 깨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한다"며 "정권을 잡고 나서 국민들의 민생을 챙길 생각을 하지 않고 과거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들었듯 참여정부와 똑같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우리에게 그럴 시간이 있는가"라면서 "야당에게는 국민의 한숨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말인가.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자리다툼과 권력투쟁을 하느라 시간을 다 보낼 것이다. 그러면 민생은 누가 챙기고 국민의 삶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특히 "이런 사람들에게 위기에 처해있는 우리나라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면서 "저는 민생을 챙기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어려운 경제를 일으켜서 돈이 돌게 만들고 강력한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공정한 분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꼼꼼한 복지 정책으로 힘든 국민의 삶을 따뜻하게 돌보는 등 성장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노무현 정권과 이명박 정권을 싸잡아 비판하며 자신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참여정부는 30년만에 세계적인 대 호황기 였지만 이념논쟁과 권력투쟁을 하다가 민생을 파탄으로 내몰았고 이명박 정부도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다 국민의 삶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에 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때 민생을 살릴 수 있다"며 "민생이 중심이 되고 국민행복이 국정운영의 목표가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 시대를 여는 것이 지금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산층 70%의 건강한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라고 강조하며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 동구 라페스타 미관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다 함께 시민의 정부를 만들어 주시겠느냐"며 "국민 속에 있는,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 당선자 때에는 전국을 다니면서 타운홀 미팅, 시민들과 함께하며 호프도 한 잔 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도 함께 만나겠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청와대에 고립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일을 마치면 남대문 시장과 인사동에도 나가고, 노량진 고시촌에도 가보고, 영화와 연극도 보러다니고, 전시회에도 가겠다"며 "참 근사한 세상 아니냐"고 말했다.

 

또 "제가 대선에서 이기면 새정치 세력을 모두 모아서 대통합 내각을 만들고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며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특히 투표율 77%가 되면 어떤 일이 생기나.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새 시대가 열리지 않느냐"며 "또 저 문재인이 명동에서 말춤을 추는 것을 보실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문 후보를 측면지원하고 있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도 대학생 및 시민과 연이어 만남을 갖고 투표 참여 및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성북구 안암동에서 '고려대 학생과의 만남'을 가진 안 전 후보는 오후 광진구 화양동에서 '건국대 앞 시민과의 만남',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이화여대 학생과의 만남', 마포구 서교동에서 '홍익대 앞 시민과의 만남',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앞에서 '시민과의 만남' 행사를 잇따라 개최해 단일화 바람몰이 나섰다.

 

안 전 후보는 이날 부재자 투표 기간(13~14일)이 곧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안 전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에서 대학생과 시민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부재자투표가 14일까지다.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현장에 모인 대학생들을 향해서는 "청년이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청년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청년실업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했다고 투표 안하겠다는 분이 계시면 꼭 투표 부탁드린다고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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