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종이팩 재활용률 제고 위해 기관·업계와 맞손
아이쿱생협, 종이팩 재활용률 제고 위해 기관·업계와 맞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21.05.27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테트라팩코리아·주신통상·삼영제지·부림제지와 멸균팩·살균팩 자원순환 협약

【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는 26일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 삼영제지, 부림제지와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실천 협약을 맺었다. ⓒ아이쿱생협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는 26일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 삼영제지, 부림제지와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실천 협약을 맺었다. ⓒ아이쿱생협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는 26일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 삼영제지, 부림제지와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실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쿱생협 포함 5개 협약 주체들은 종이팩 회수와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비와 생산, 재활용 각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아이쿱생협 조합원들이 전국 아이쿱자연드림 246개 매장과 전국 조합, 생산시설 등에 총 400여 개 소에 멸균팩, 살균팩 분리 배출함을 설치하고 △모아진 멸균팩은 주신통상과 삼영제지가 적극 회수 및 재활용 △모아진 살균팩은 부림제지가 적극 재활용 △종이팩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인 테트라팩코리아와 기관인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종이팩 자원은 소비자의 인식 부족, 분리배출 체계의 미비 등을 이유로 회수 및 재활용률이 2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급식 중단 등의 영향으로 16% 수준에 그쳤다.

김정희 아이쿱생협 회장은 “종이팩은 다른 소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소발생량이 적고 재활용이 용이한 순환자원임에도 불구하고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인프라 개선 노력이 부족했다”며 “연간 24톤 규모의 우유팩을 모을 정도로 종이팩 분리배출에 적극적이었던 생협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멸균팩, 살균팩 자원순환의 좋은 본보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쿱생협은 종이팩 회수량을 높이기 위해 조합원이 소비하는 멸균팩, 살균팩의 회수량에 따라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하는 종이팩 물을 증정하고 있으며, 이어 환경마일리지, 종이팩재활용 휴지 증정 등으로 회수량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생수 소비량은 36L이다. 아이쿱 협동조합연구소 최은주 소장은 “연간 소비되는 생수를 플라스틱 병이 아닌 멸균팩으로 대체하는 경우 1인당 11.4kgCO2e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전 국민이 동참할 시 일 년 동안 58만tCO2e 만큼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가 있고 이는 30년생 소나무 8천8백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종이팩 회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종이팩 재생원료 사용 화장지 1200상자(108,000롤)를 아이쿱생협에 지원했으며, 테트라팩코리아는 멸균팩 순환시스템 구축 지원 및 관련 업계들의 협력모델 개발 등에 함께 한다.

협약식에 참여한 5개 협약 대표들은 “멸균팩과 살균팩 모두 훌륭한 순환자원임을 감안해 회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협력 모델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 특히 장기 유통에 용이한 멸균팩 사용의 증가에 따라 이를 재활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은 기업과 정부, 소비자 모두의 과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분리배출 된 멸균팩과 살균팩은 각각 페이퍼타올, 롤휴지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으며, 기업들을 중심으로 종이팩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6일에는 SK종합화학, 매일유업 등이 모여 멸균팩 재활용을 위해 협약했으며, 멸균팩에서 추출한 종이팩을 재활용하고 부산물을 이용해 복합소재의 물류용 파렛트, 식음료 운반상자를 만드는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