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강만희 "安은 간신, 죽여버려야" 논란
"문재인은 간신 아니고, 안모 씨가 간신이다"
새누리당 연예인홍보단인 '누리스타'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탤런트 강만희 씨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에 나선 안철수 전 후보를 '간신'으로 지칭하고 "죽여버려야 한다"는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 씨는 12일 오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구 동성로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내가 사극을 많이 했다. 사극에는 간신이 많이 나온다"며 "간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간신은 죽여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위기에 빠지게 하고 왕을 흔드는 것이 바로 간신이다. 간신은 누구냐. 문재인은 간신이 아니고 안모 씨가 간신이다"고 말해 안 전 후보를 비판했다.
아울러 "이런 간신이 날뛰는 것이 현 대선 정국"이라며 "여러분들이 똑바로 인식하고 가족들에게 간신배들이 날뛰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대구시민들의 호응에 고무된듯 "만약 박근혜가 대통령이 안되면 이 동성로 거리에서 여러분과 우리는 모두 할복해야 한다"고 격한 말을 쏟아냈다.
문제의 발언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아무리 밉더라도 죽이라고 선동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 "그럼 박근혜가 되면 나도 할복해야 하나"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정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이 말대로 한다면 선거가 끝나면 아마 대한민국의 반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거나 자결해야 할 처지"라며 "갈데까지 간 막장 저질 유세고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김 부대변인은 지난 8일에는 박 후보측 김중태 국민대통합위 부위원장이 '낙선한 문후보가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 찾아가 부엉이 귀신을 따라 저 세상에 갈까 걱정'이라고 막말을 한 것을 상기하며 "박근혜 후보는 입만 열면 고상한 말로 100% 대한민국을 외치지 말고 이런 인사들부터 유세장에서 즉각 퇴출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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