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퇴원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펀트 카시트'
산부인과 퇴원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펀트 카시트'
  • 칼럼니스트 전용완
  • 승인 2021.06.29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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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안전과 카시트 이야기] 신생아에게 꼭 필요한 카시트

딸 셋 아빠이자 카시트 정보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와차라고 합니다. 저는 자동차와 관련된 일을 오래했고, 아이 셋을 키우며 자동차와 카시트에 대한 공부를 자연스럽게 깊이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후배 부모님들은 조금이라도 저보다는 나은 조건으로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카시트 정보 공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첫 아이를 만나는 시점에는 모두 초보자들입니다.

"바구니 인펀트 카시트 카시트를 구입했으니 안전할거야."

"신생아 탈 수 있는 회전형 카시트 구입했으니 안전할거야."

"나는 안전에 대한 소신이 투철하니까~ 꼭 카시트 태울거야!"

그러나 막상 퇴원이 닥쳐오고 자동차에 탑승했을 때에는 멘탈이 나갑니다.

인펀트 카시트를 미리 준비해 실내에서 아기를 피팅하는 것이 안전하다 (구글이미지 상업 및 기타 라이센스 https://image.freepik.com/free-photo/baby-boy-car-seat-happy-newborn-lying-strapped-seatbelt_267293-3384.jpg)
인펀트 카시트를 미리 준비해 실내에서 아기를 피팅하는 것이 안전하다. ⓒ구글이미지 상업 및 기타 라이센스

아기는 너무 작고, 아기를 안는 것조차 겁이 나고, 속싸개는 왜 이렇게 견고하게 싸여 있는지, 아기를 카시트에 태워서 옮겨야 하는데 조부모님들은 도끼눈을 뜨고 보고 계시고, 조부모님들은 "얘야~ 그거 싸개 벗기면 애기 큰일난다~ 이런거는 나중에 태우는거다~" 하시면서 본인이 차에서 안고 탄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어르신들께 "아기들은 첫날부터 안전하게 차에서 카시트 타야한데요~ 싸개도 요렇게 벗기고~" 잘난 척 했는데 카시트에서 막 머리가 떨어지고 카시트는 덜렁덜렁거리고......

내가 맞는건지, 내 손을 믿어야하는지,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한 제가 꼽은 가장 좋은 솔루션은,

1. 출산 전에 미리미리 인펀트 카시트를 구입해 놓습니다.

인펀트 카시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뽐내는 매우 중요한 카시트 그룹이며, 국내 시장에서는 마케팅 때문에 회전형 카시트로 편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 그룹을 절대 뛰어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신생아를 타겟으로 나왔기 때문에 신생아에대한 안전성이 가장 높고, 운반하는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산 회전형 카시트는 신생아부터 탈 수 있다는데?'

"탈 수 있다고 했지, 신생아에게 최고로 안전하고 편하다고는 안했다." 이렇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회전형 유아용 카시트가 있더라도 인펀트 카시트는 구입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스가 있는 모델이면 더 좋습니다.)

2. 병원에 퇴원날 인펀트 카시트를 들고 병원 실내에서 아기를 미리 피팅합니다.

아기의 복장은 간편하게 해주시고, 안전벨트를 이용해야하니 팔 다리는 묶어놓으면 안되겠습니다. 안전하게 피팅된 아기를 살포시 덮어주고 손잡이를 잡아 차로 이동합니다.

인펀트 카시트 (구글이미지 상업 및 기타 라이센스 https://image.freepik.com/free-photo/6-months-old-baby-boy-sitting-child-car-seat_454047-5629.jpg)
인펀트 카시트. ⓒ구글이미지 상업 및 기타 라이센스

3. 신생아들은 "앉았다"라는 느낌보다 "적당히 누운 상태" 각도를 유지해주시고, 이동 중에 머리가 목과 기도를 누르지 않는지 호흡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주셔야 합니다.

인펀트 카시트에 누워있는 아기들은 중간중간 계속 자세 고쳐주시고 휴식을 취해주세요. 병원-차량-집을 거쳐 이동하면서 보호자는 계속 자세가 바뀌지만, 아기들은 그냥 카시트에 계속 누워있는 상태가 됩니다. 아기의 호흡 관찰과 잦은 휴식, 자세 변경 잊지마세요.

부모님들이 많이 구입하는 유아용 컨버터블, 회전형 카시트들은 뒤보기 각도상 갓 태어난 신생아들이 탑승했을 때, 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생아의 목 떨어짐 현상은 기도 막힘으로 인해 호흡에 방해를 받을 수 있으니 수시로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인펀트카시트를 구입하지 않고, 회전형카시트를 바로 사용하실 분들은 출산 한참 전부터 카시트 준비해놓으시고 뒤보기 각도와 신생아 사이즈 피팅을 모의로라도 미리 맞춰놓기를 권합니다.

부모님들께서 공부하고 준비 철저히 한 만큼 자녀의 안전이 향상됩니다. 퇴원 당일날 허둥지둥하면 아기들 거의 99.999%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들려 차에 탑승해야합니다.

"조리원까지 5분 거리인데 이정도면 괜찮잖아~"

그렇지 않습니다.

*칼럼니스트 전용완은 자동차 회사의 홍보 담당자로 자동차와 함께 살았다. 아이가 셋이라 다른 아빠들보다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와 카시트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게 됐고, 카시트에 대한 정보를 블로그에 올리다 혼자 보는 것이 아까워 네이버 카페 '아이와차'를 개설해 어린이 교통안전과 카시트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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