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은 신선한 식재료에서부터 출발한다. 유기농, 친환경이라는 이름을 내건 채소나 기타 식재료들이 많이 나오지만 정말 좋은 질을 갖췄는지는 알 수 없다. 좋은 식재료를 고르는 건 최고의 음식을 만들고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다.
특히 아기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임산부와 수유부의 경우에는 올바른 식재료를 고르고 보관하는 눈을 길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13일 발표한 '임산부를 위한 건강레시피'를 읽어보면 좋은 식재료 고르는 방법과 보관법을 자세히 알 수 있다. 레시피를 참조해 좋은 식재료를 골라 올바로 보관하는 방법을 익혀보자.
브로콜리는 같은 크기라도 더 무거운 것을 골라야 한다. 꽃이 활짝 핀 것은 맛과 영양이 떨어지므로 사지 않는 게 좋다. 보관할 때는 살짝 데쳐 꽃송이 부분만 랩에 싸서 지퍼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단호박은 겉에 상처가 없고 골이 깊으며 일정한 게 좋다. 색이 짙고 하얀 분이 많은 것이 잘 익은 호박이다. 생으로 보관할 경우엔 껍질을 벗겨 씨를 긁어낸 다음 랩에 싸서 비닐 팩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삶거나 쪄서 보관할 경우에는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미네랄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특히 좋은 해조류는 색이 검고 윤기 있으며 살이 두꺼운 게 좋다. 다시마는 흰가루가 많이 묻어나는 것으로 고르며 조개는 입을 꼭 다문 것이 싱싱하다. 조개를 해감시켜 보관할 경우엔 소금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자. 바로 요리하지 않을 때는 종이봉투에 넣어 냉동 보관하는 것도 좋다.
임산부나 수유부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식단을 권장하는 게 좋다. 요즘과 같은 겨울철 탄수화물 식재료로는 고구마, 차조, 단백질 식재료는 과메기, 굴, 비타민 및 무기질 식재료는 귤, 참다래, 무, 콩나물 등을 선택해 요리하자.
식재료하나하나도 신경써야 하는데
어떤게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