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어린이병원, ‘나래학교’ 중도·중복장애 학생 맞춤 공공의료 제공
특수성 고려해 전문 의료진이 자문·교육…정부 지정 필수 의료 보장성 강화
서울시 어린이병원이 장애의 정도가 심하고 지체장애, 뇌성마비 등 두 가지 이상의 장애가 있는 지체장애 특수학교 ‘서울나래학교’의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에게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공공의료사업인 ‘서울형 의료-교육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이날 서울나래학교와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해당 업무와 관련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나래학교는 서울시 어린이병원과 같은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공립 특수학교다. 80%의 학생들이 지체장애와 함께 중도·중복장애를 갖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학생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중 자세가 불편해 책상에 오래 앉지 못하는 등 자세 곤란이 65%, 신체 불편으로 식사가 어려운 등 섭식 문제가 55%를 차지해 학생 맞춤형 건강관리가 절실한 실정이다.
양 기관은 재활의학 자문, 학교 현장 학생 점검, 근골격계 변형방지 등 전문가 컨설팅과 학생 자세지도 및 가정 내 섭식 지도 등을 위한 학부모 교육 등에 힘을 합친다.
서울시 어린이병원과 서울나래학교는 지난해 말 실시한 시범사업이 교직원들의 큰 호응을 받음에 따라 개선사항을 반영해 정규 사업으로 전환·확대해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 어린이병원은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나래학교와 머리를 맞대고 지난 10월 건강관리 TF팀을 구성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현장 맞춤형 교직원 연수를 시행했다.
양측은 이달 중으로 학교 교육 현장을 찾아 유치부부터 전공과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점검해 생애 주기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교직원, 학부모 등에게 다양한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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