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임신이나 출산을 이유로 위기와 갈등을 겪는 여성에게 전화나 화상상담 등을 통해 심리적 지지 및 정보 제공, 전문기관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트 '러브플랜'이 개편 작업을 마치고 12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가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러브플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2019년 4월, 형법상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러브플랜은 사이트에 '상담분야'를 새롭게 추가해 분야별로 전문가(산부인과 5명, 전문상담사 3명)의 상담을 온라인, 전화, 대면(화상) 등 이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성 건강, 임신·출산, 임신의 유지·종결에 대한 건강 상담, 지원기관 안내, 전문기관 연계, 임신·출산에 대한 부담감 해소 등을 의료(건강), 사회복지(정책), 정서지원(심리)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상담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사회복지사, 상담전문가(심리상담)로 이루어진 상담위원이 참여하며, 온라인 상담의 경우 홈페이지 상담분야 게시판에 필요한 내용을 작성하면 관련 내용의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온라인 상담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와 대면(또는 화상) 상담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나, 대면(또는 화상) 상담은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한편 러브플랜 홈페이지는 상담분야 외에도 기존의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해 의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 성 건강과 임신의 유지·종결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피임, 월경, 성매개 감염병, 임신의 유지·종결, 생식기관 및 질환에 대한 정보를 카드뉴스, 영상, e-book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디지털 성범죄 등 관련 법령 정보를 한 눈에 찾아보기 쉽게 지원한다.
또한 성적자기결정권을 기반으로 한 대상자별 ‘찾아가는 성·피임 교육’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당사자 본인이 충분히 숙고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도 객관적인 정보와 상담을 지원하여 임신과 출산의 갈등상황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최선의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성 건강과 관련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접근하고, 이용함으로써 안전한 임신·출산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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