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임신·육아 복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선 구는 이달 '찾아가는 장난감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서비스로 지역 내 영유아 가정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장난감과 도서를 대여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별도로 구축한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예약만 하면, 깨끗하게 소독된 장난감과 도서를 전담요원이 갖다준다. 아동 1명당 장난감 1개, 또는 책 3권을 대여해 2주간 이용할 수 있다. 대여기간이 끝나면 다른 장난감으로 교체할 수 있다. 사용주기가 짧은 영유아 장난감을 아이들이 다양하게 가지고 놀 수 있다.
성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지역 내 ‘장난감세상’은 총 4곳 무지개, 왕십리, 금호, 옥수 장난감세상이다. 이곳에는 2422개의 장난감과 2388권의 도서가 있다. 지난해 장난감 대여서비스 이용 건수는 6759회, 이용자는 1만 1040명에 이르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구청장과 함께하는 육아토크쇼’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장난감 대여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민의 요청을 수렴, 이번 ‘찾아가는 장난감 대여 서비스’로 보답했다.
이용 희망자는 장난감세상 전용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각 장난감세상 운영 요일 1주일 전부터 신청할 수 있고, 장애인 가정 및 다자녀(세 자녀 이상) 가정 등 우선순위 대상자 접수 후 일반이용자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에서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은 임신부를 위한 비대면 태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비대면 태교 DIY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총 5회에 걸쳐 운영되며 8월부터 월 1회씩 진행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짱구베개 만들기다.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된 임신부는 집으로 배송된 DIY 키트를 활용해 동영상을 보며 손바느질로 작품을 만들고, 완성품 사진과 만족도 조사서를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를 개관하며 가족이 함께 즐기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영유아 중심의 문화체험관도 마련했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듯, 주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육아서비스로 앞으로도 안심하고 즐겁게 육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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