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여성의원 '국정원女 조사 여성가족위 개최해야'
"민주당측이 여성인권 훼손시켰다" 주장
새누리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16일 민주통합당측이 여론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아무개 씨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 앞에서 대치를 벌인 것과 관련, 여성인권을 훼손시켰다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단지 심증과 제보만으로 젊은 여성을 일주일간 미행하고 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수십여 명이 떼로 몰려가 위협하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국회는 정기회 기간이므로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간사의 합의만 있으면 언제든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개회하여 이 사태를 논의할 수 있다"며 "그러나 민주당 소속 여성위 간사는 새누리당의 제안에 거절의사를 밝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것이 제 1야당의 여성가족위원회 국회의원이 할 태도인가"라면서 "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워 힘없는 젊은 여성의 인권이 유린당한 사건을 왜 국민들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힐 기회를 거부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소속 위원들 역시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 "여성 인권을 짓밟은 문 후보와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게다가 남성 수십 명이 7평 남짓의 오피스텔을 급습했고 28세의 국정원 여직원은 식·음료 반입과 가족들과의 만남도 방해 받으면서 43시간 동안이나 오피스텔에 감금됐다"며 한 여성과 가족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집단테러가 공당과 '사람이 먼저'라는 대선 후보 캠프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고 알려진 문 후보가 한 여성의 인권을 짓밟아도 되는 것인가"라면서 "대선을 앞두고 격화되는 막무가내식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에 새 정치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이 분노를 느끼며 또 다시 상처받고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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