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하루에 필요한 우유는 몇 잔?
비타민 D유지와 철분 부족 줄이기 위해 하루 2컵 권장
그동안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얼마만큼의 우유를 먹어야 적당한 것인지 뚜렷한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없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www.healthday.com)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소재 마이클종합병원 소아과의사이자 과학자인 조나손 맥과이어는 “실험을 통해 하루 약 두 컵의 우유가 성장하는 아이에게 적당하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아이들에게 우유를 권장하는 것은 아이의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 D의 적정선을 유지하고 철분 결핍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비타민과 철분은 특별히 유아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소이다. 비타민 D는 칼슘의 인체 흡수를 돕는 중요한 영양분이고 철분은 두뇌 발달을 위한 중요한 영양분이다.
이 두 가지의 적정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두 컵의 우유가 필요한데 그보다 많은 우유의 섭취는 철분의 저장용량을 줄일 수가 있고 그보다 적은 섭취는 비타민 D의 결핍을 초래할 수가 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면역, 호흡, 혈관 계통의 병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D는 우유를 통해 섭취할 수도 있지만 햇빛을 쬐면 인체에서 자동적으로 생산되기도 한다.
철분은 두뇌 발달을 위해서 필요한 물질이고 철분이 부족하면 신체와 정신의 발달을 저해한다. 특히 햇빛에 노출되는 일이 적은 겨울철에는 우유섭취를 통해 비타민 D의 수준을 유지해 줘야 한다. 또한 피부색이 짙은 아이는 햇빛을 통한 철분 흡수가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우유 섭취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2세에서 5세 사이의 1300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해 얻은 것이다. 그들에게 우유를 먹여 산출한 피를 검사해 하루 두 컵의 우유를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혈중 비타민 D와 철분의 함유량을 조사해서 발표한 것이다.
이 연구를 진행한 에밀리아 바크젝(시카고 라 라비다 어린이 병원 소아 영양사)은 “하루 두 컵 이상의 우유를 마실 경우 분량을 늘인다고 비타민 D의 량은 그 만큼 늘지는 않지만 철분은 줄어드는 현상을 보인다”며 “우유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좋은 것도 지나치면 좋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조나손 맥과이어는 이번 연구결과는 우유는 아이들에게 있어 중요하지만 여러 식품 중의 하나임을 명심해야 하고, 우유와 함께 다른 식품도 소중하므로 우유로 인해 다른 식품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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