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유전자 검사 전문 회사 제노메딕스(대표 김정재)가 치매 3종 유전자 검사(Geno-Ah)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클리노믹스(대표 김병철 정종태)가 연구 개발하고 제노메딕스가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치매 3종 유전자 검사’는 혈액 또는 상피세포 속에 있는 알츠하이머, 혈관성치매, 파킨슨씨병을 유발하는 유전적 문제를 분석해 검사 대상자가 해당 질환에 걸릴 확률을 알려주고 이를 바탕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한국인 표준유전체를 기반으로 유전자를 분석해 검사하기 때문에 치매 예측 및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파킨슨씨병, 혈관성치매, 알츠하이머는 대개 60대 중반부터 발현하는 질병으로 알기 쉽다. 10~15년에 걸친 잠복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킨슨씨병와 혈관성치매는 40대부터, 알츠하이머는 50대부터 나타난다. 즉 40대 중반부터 천천히 발현해 길게 잠복하는 질병의 특성상 조기에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치매가 진행된 상태거나, 경도인지장애 상태일 수 있다.
제노메딕스 관계자는 "치매3종 유전자 검사는 유전적 치매 위험 등수, 유전자 변이, 유병률까지 분석해 알려준다. 유병시기부터 치매를 예방한다면 치매가 발현되는 60대 중반에는 치매 발현을 56%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무섭고 두려워하는 질병 순위는 이미 암(33%)에서 치매(43%)로 바뀌었다. 치매는 여성과 남성에게 약 7:3의 비율로 발병된다. 여성이 평균수명이 길기 때문에 발병 위험성도 높고 폐경에 따른 급격한 에스트로젠(Estrogen) 감소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부모가 알츠하이머일 경우 자녀가 치매에 걸릴 위험성은 5배 가량 증가한다.
치매3종 유전자 검사 안내는 제노메딕스에서 받을 수 있고, 제노메딕스 협력의료기관에서 검사와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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