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소화불량과 위장질환, 담적병이란?
잦은 소화불량과 위장질환, 담적병이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9.16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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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로 원인 찾을 수 없는 소화불량, 한방에서는 '담적'으로 접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내년에 정년퇴직을 앞둔 직장인 강아무개(64세, 남) 씨는 오랜 직장생활로 자극적인 음식섭취와 빨리 먹는 등 불규칙한 식습관을 갖게 됐다. 최근에는 물만 먹어도 체한 것 같이 속 불편한 증상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별 다른 원인을 발견하진 못했다. 급한 대로 약을 처방받아 먹었지만 그때 뿐, 또 다시 체기와 속이 불편한 증상은 반복됐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소화불량, 속 쓰림, 위 통증 등 다양한 위장질환을 경험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도 별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한방에서는 그 원인을 담적으로 보고 있다. 

도움말=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 ⓒ위담한방병원
도움말=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 ⓒ위담한방병원

담적병은 과식, 급식, 폭식,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가 독소를 만들어, 위장 외벽에 쌓여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그로 인해 속 더부룩, 속 답답, 명치끝 통증, 등 다양한 위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위장에서 발생한 담 독소는 소화기 증상뿐만 아니라, 혈관이나 림프를 타고 몸 곳곳에 쌓이게 되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소화기 질환 뿐 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구취,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위장 근육층에 쌓인 담 독소는 내시경검사, MRI 등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담적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위와 장의 근육층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EAV(경락공릉진단기)로 내시경으로 잘 보이지 않는 위장 외벽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복진, 설진, 맥진, 설문검사 등을 통해 위장 및 전신의 담적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노기환 위담한방병원 원장은 “위장 근육층에 쌓인 담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한약요법, 등 위장 근육을 강화하고 소화 운동을 촉진한다. 증상 정도에 따라 물리요법을 병행하여 굳어진 위와 장의 근육을 풀어주고, 운동성을 회복할 수 있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적병은 무엇보다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기름진 고열량 음식이 많아 위장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 위장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과식하지 않고 천천히 골고루 먹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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