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딸, 성조숙증 검사 받아야 할까?
초등학교 3학년 딸, 성조숙증 검사 받아야 할까?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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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보다 이른 성숙으로 초경 앞당기는 성조숙증...최종 예상키 작게 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초등학교 3학년 여아에게서 2차 성징의 징후가 보인다면 성조숙증 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톨앤핏
초등학교 3학년 여아에게서 2차 성징의 징후가 보인다면 성조숙증 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톨앤핏

여자아이 8세 미만, 남자아이 9세 미만에 2차 성징의 특징이 발현되기 시작하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성조숙증은 남아보다 여아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초등학교 3학년 여아에게서 2차 성징의 징후가 보인다면 성조숙증 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성조숙증 검사는 아이의 성호르몬 분비량이 병으로 인식될 만큼의 수준인지를 판단하는 성장클리닉 검사다. 비정상적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성숙을 억제하는 주사치료가 처방되는데, 다만 성조숙증엔 가깝지만 또래보다 성숙이 조금 빠른 정도라면 주사치료 처방은 받지 않는다. 

그러나 성조숙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또래보다 이른 성숙과 성장으로 초경이 앞당겨지기 때문이다. 성호르몬이 상승하는 동안에는 성장호르몬도 같이 상승해 또래 평균보다 키가 큰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초경 후 키 크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 클 수 있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평균적으로 초경 후 키가 약 5~6cm 크는데, 160cm가 넘으려면 키가 154~155cm일 무렵에 초경을 해야 한다. 생리를 일찍 시작하면 그만큼 작은 키에서 초경 후 키성장을 시작하므로 최종 예상키도 작아진다.

최근 아이들의 활동량이 줄어들며 몸무게는 늘고 성숙은 빨라져 초경시기가 앞당겨진 것도 문제가 된다. 지금 초중고 아이들의 부모세대가 초6~중1 즈음 초경했다면, 요즘 아이들은 초5~초6 시기에 대부분 초경을 시작한다. 초3~4학년에 초경을 시작하는 아이들도 발생하고 있다.

토탈성장관리시스템 톨앤핏 대표원장 이수경 박사는 "성조숙증은 원인이 불분명하다고 하지만 성숙을 앞당기는 원인은 있다. 운동부족, 체중급증, 늦은 취침, 급격한 스트레스가 성숙을 빠르게 하는 위험요소다. 체중급증은 성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기도 하다"며 "부모님들이 아이의 이른 성숙을 눈치채기는 어려우나, 아이의 체중과 키성장 변화를 자주 측정해 기록해두면 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토탈성장자세검사 및 성장성숙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성숙이 빨라지는 정확한 원인을 찾고, 식습관 개선과 맞춤운동을 통한 꾸준한 체중관리와 동시에 성숙지연, 자세교정, 키 성장까지 유도해볼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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