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이상…항진증·저하증 차이는?
갑상선 기능 이상…항진증·저하증 차이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9.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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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는데 피곤하고 이유없이 체중 변화 있다면 정확한 진단 받을 것"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가을 환절기가 되면서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면 우리 몸은 외부 기온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면역체계가 무너져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체내 면역력이 저하되면 갑상선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우리 몸의 '보일러'로 불리는 갑상선은 목 앞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호르몬과 칼시토닌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칼시토닌은 뼈와 신장에 작용하여 혈중 칼슘 수치를 낮춰주고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관여한다. 

도움말=하랑한의원 박용환 원장. ⓒ하랑한의원
도움말=하랑한의원 박용환 원장. ⓒ하랑한의원

갑상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에는 여러 문제가 발현된다. 만약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이유 없이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갑자기 체중이 크게 변했다면 갑상선 건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부족하게 되면 나타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이 두 질환 모두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지만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갑상선 기능 이상은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잘 발생한다. 면역력은 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항하여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스스로 자신의 몸을 공격하면서 병을 일으키는 것이 자가면역 질환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신체 대사의 속도가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식욕을 증가하지만 체중은 감소하고 더위에 민감해 땀이 많이 나게 된다. 만성피로, 수면장애, 안구 돌출 및 충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생리량이 감소한다.

반면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 발생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심하게 추위를 느끼게 된다. 식욕은 없지만 체중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소화불량, 우울감, 피부건조증 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여성은 생리량이 급격히 늘어난다.

이처럼 갑상선 질환은 자각하기 쉬운 뚜렷한 증상이 없고 오랜 기간에 거쳐 서서히 진행돼 단순 피로로 인한 것으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신체 활동에 필요한 호르몬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만큼 목이 붓거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리하지 않는데도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박용환 하랑한의원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갑상선 질환을 자가면역체계가 무너진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본다. 약침, 한약 등을 처방해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하고 각 장부의 균형을 바로 잡아 체내 면역시스템을 회복을 목표로 한다. 근본 원인을 바로잡는 치료와 함께 항진증과 저하증 각각의 증상을 제거하는 치료를 병행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은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면역력에 따라 증상도 제 각각이므로 정밀진단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원인과 증상을 제거하는 치료와 함께 심리적인 고충까지 두루 관리해야 건강을 회복하고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므로 치료 기간 동안 의료진과 꾸준히 상담을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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