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용종 절제에 효과적"
[건강정보] 대장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생존율 높아집니다
지난 9월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정한 ‘대장암의 달’이었다. 올해로 14회 째를 맞이한 ‘대장암의 달’은 대장암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내시경 검사 등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대장암은 직장과 결장에 형성되는 악성 종양을 말하는데 위암과 더불어 대표적인 ‘한국인의 암’으로 꼽힌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육류 위주의 서구식 식습관까지 자리잡으면서 대장암 발병률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국가에서는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대장암을 조기발견 하기 위해 50세 이상 남녀에게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받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권고 연령과 별도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다소 이른 나이부터 시작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평상시 위장장애 등 소화기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기 위주의 식습관을 즐기며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도 대장 건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체지방이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평소에 음주와 흡연을 즐기거나 가족 중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에도 평균보다 더욱 빨리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내부와 소장의 말단 부위를 화면을 보며 검사하는 방식이다. 당일 대장용종절제가 가능한 내과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경우, 용종 등 이상 소견이 발견됐을 때 즉시 절제해 조직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다.
이정규 안양 삼성열린내과 원장은 “대장암이나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과 생존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 증상이 소화불량, 더부룩함, 속쓰림 등 일반적인 위장 장애와 크게 다르지 않아 증상만 가지고 자신의 발병 여부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내과를 찾아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기고 혈변을 보는 상태라면 최대한 빨리 대장내시경을 진행해야 한다. 대장에 암세포가 증식하면 장의 연동운동이 방해를 받아 변비가 생길 수 있으며 피가 묻어나는 혈변이나 검은색 변을 볼 수 있다. 혈변을 보았을 때 치질이라고 생각하여 방치했다가 대장암 발병 사실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정규 원장은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복통을 느끼고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며 수시로 피로함을 느낀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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