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오늘의 따뜻한 뉴스는 돌봄 시설 아동에게 숲 체험 사업을 실시하는 경기도의 이야기와 지역 취약 아동들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울산 북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번 소식으로 갑자기 닥쳐온 추위에 작은 온기나마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 경기도, 11월부터 돌봄시설 이용 아동 대상 숲 체험 사업 실시
경기도가 11월부터 도내 돌봄시설 이용 아동들이 숲에서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돌봄시설과 산림 휴양시설을 연계하는 '숲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번 숲 체험 사업은 도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돌봄시설 1만1300여개소 내 이용 아동 36만여 명이 도내 수목원, 산림욕장 등 산림휴양시설 166개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내용입니다. 경기도는 주기적으로 돌봄시설에 숲 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유아 및 초등학생 맞춤형 숲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합니다.
특히 아동들이 생태 감수성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체험학습, 숲 해설사 활용 등의 방안을 개발한다고 합니다. 경기도는 산하 시·군을 통해 돌봄시설 이용 아동의 숲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권장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돌봄시설은 11월부터 시설 인근의 산림휴양시설로 숲 체험 프로그램 문의 후 예약하고 이용하면 됩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에서는 숲을 통한 교육의 효과성을 높게 평가해 숲 활용 교육이 보편화된 만큼 경기도에서 산림휴양시설과 돌봄시설을 직접 연계하는 사업을 전국 광역지방정부 최초로 실시해 공적 돌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돌봄시설 이용 아동들이 숲 체험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뿐만 아니라 창의력, 감수성, 사회성을 키우고 미래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울산 북구, 현대차 노사와 함께 지역 아동에 농산물 꾸러미 전달
울산 북구는 25일 구청장실에서 현대자동차 노사와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역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 노사에서 3500만 원을 후원해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북구 지역 취약 아동 1600명에게 북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농산물 꾸러미는 지역에서 생산한 감자와 오이, 당근, 배, 사과 등과 가공식품이 포함된 감자샌드위치 꾸러미, 과채주스 꾸러미 등 2만 원 상당으로 구성됐고, 오는 29일까지 2회에 걸쳐 택배로 배달됩니다.
현대차 노사 관계자는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지역 상생의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고, 울산 북구도 "올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역 친환경, 로컬 농산물 꾸러미를 진장동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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