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없는 녹내장, 조기 관리 중요
[건강정보] 초기 자각증상 거의 없어...정기검진이 제일 중요
수많은 안과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은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초기 발견을 비롯한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도 강조된다.
국내 녹내장 발병률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19년에 97만 4941명이 녹내장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는 2015년 76만 7342명 보다 27%가 증가한 수치이며, 가족력과 당뇨병 외에 혈압에 대한 질환, 부정맥,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비롯해 고도근시, 안압이 높은 경우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녹내장은 시신경의 병증으로 시야의 손상과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안질환으로 불린다.
녹내장은 크게 원발개방각녹내장과 폐쇄각녹내장 두가지로 나뉜다. 원발개방각녹내장은 시력이 손상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인데 증상이 악화되기 시작하면 색 변화에 대한 인지가 둔해지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안구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된다. 이와 더불어 폐쇄각녹내장은 갑자기 극심한 안구 통증 또는 급격한 시력저하 등 증상이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녹내장은 초기에 자각할만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노안으로 오인해 조기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에 하나이다. 따라서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녹내장은 치료 후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즉, 증상에 대한 치료에 목적을 두는 것보다 악화되지 않도록 병증의 진행속도를 가능한 한 늦춰 현 상태를 유지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도 강조된다.
이상윤 SNU청안과 원장은 “치료방법은 주 원인인 안압을 내려 시신경 손상에 대한 위험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안압이 정상인 정상안압녹내장의 경우 선천적으로 시신경이 약하거나 시력교정술을 통해 후천적으로 시신경이 약해질 수 있는데 이 때 정확한 안저검사를 통해 시신경 섬유층의 손상을 확인하고 시야 검사로 시야결손 유무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로 안압을 내리는 방법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레이저 치료를 통해 안압을 조절한다. 환자 상태와 증상의 경증도에 따라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섬유주절제술이나 방수유출장치삽입술 등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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