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무엇이 우리 아이를 노래하고 움직이게 하는가 ◇ 까꿍놀이의 비밀엄마 아빠가 힘든 신생아 육아를 지나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소통이 느껴지는) 시기가 되면 힘든 만큼 보상의 순간도 점차 많아진다. 아이를 웃게 하기 위해(까꿍놀이), 움직이게 하기 위해 노력했을 때(도리도리, 짝짜꿍, 잼잼, 곤지곤지 등) 아이가 반응하는 그 순간 부모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내 앞에서는 분명 잘 했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는 잘 하지 않을 때의 아쉬움도 그만큼 크다.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아는 까꿍놀이와 도리도리, 잼잼의 결과물은 공통적이지만 그걸 표현하는 엄마, 아빠들의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권정인 | 2019-07-30 13:37 봉이 아빠를 놀이대장으로 만들 수 있었던 비법 나도 엄마가 처음이었던 것처럼 아빠 역시 처음부터 아빠가 아니었기에 아이 돌봄에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엄마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아빠들이 헤맬 때 엄마가 나타나면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모두의 경우는 아니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임엔 확실하다.내가 어릴 때 엄마와 아빠의 역할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구분돼있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것이 달라졌음을 느낀다.첫째 봉이가 태어나고 병원 연계 스튜디오에서 무료로 기념 영상을 촬영해주겠다고 했다. 나는 퉁퉁 부은 얼굴이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권정인 | 2019-07-01 16:11 오월에 들려주는 엄마의 ‘선물’ 이야기 푸르름과 따스함이 있는 계절에서 오월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함이 느껴지는 달이다. 그래서일까? 관계의 행복함을 서로 나누고 감사하도록 기념일이 월초부터 중순까지 연달아 지정되어 있다.어린 시절에는 어린이로서의 행복함을 마음껏 누린다는 것 외에 나머지 날들은 그저 형식적인 날들로 간과했던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엄마이자 자녀, (음악치료)선생님이자 제자가 된 지금의 상황은 행복한 마음을 느끼기보다 일정을 어떻게 맞추고 무엇을 준비할지 바쁜 마음이 더 커져버렸다.몇 해 동안은 양가 부모님께 짧지만 마음을 담은 편지도 드려 보고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권정인 | 2019-05-21 14:20 아이에게 세상 단 하나뿐인 노래 만들어 불러주기 봉이가 어느 날 부턴가 자기는 무슨 띠고, 엄마, 아빠, 방이는 무슨 띠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나는 봉이는 뱀띠, 방이는 말띠, 엄마는 용띠, 아빠는 호랑이띠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그랬더니 녀석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자기는 뱀띠 말고 다른 띠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띠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 주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설명이 복잡할 것 같았다. 우선 왜 봉이에게 왜 띠가 궁금한지, 뱀띠가 아닌 다른 띠를 하고 싶은지 물었다.봉이의 말에 따르면, 어느 날 봉이는 유치원 한자 시간에 띠와 관련한 한자 동화를 봤다. 그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권정인 | 2019-04-30 13:42 음악치료사 엄마 얘기 한번 들어볼래? 연년생 남매인 봉이와 방이가 유치원 생활을 하며 최근 자주 들려주는 이야기 중 하나가 직업 탐구이다.“엄마, 연우네 엄마, 아빠는 경찰이래요, 현서 아빠는 컴퓨터일 하고요, 승아 엄마는 선생님이에요”.이쯤에서 나는 내게 올 다음 질문을 마음속으로 예상해 본다. 엄마와 아빠는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할 아이를 위해 미리 설명을 생각해 본다.“엄마, 엄마는 음악치료사이지요? 어떻게 사람들을 치료해요? 의사 선생님 같은 거예요?”‘하아….’질문이 연속해서 들어오는 것도 벅차지만 어른들에게도 생소한 나의 직업을 아이에게 설명하는 것은 더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권정인 | 2019-04-11 14:2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