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랑 살면서 뭐가 가장 감동이었어?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지난 주말이 결혼 기념일이었습니다. 그러고보면 눈깜짝할 사이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30대 중후반의 노총각 노처녀가 만나서 전광석화처럼 결혼했는데 신혼은 커녕 임신이다, 출산이다, 육아다, 일이다 하면서 쉼표 한번 찍을 여유 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보니 여지껏 둘만의 로맨틱한 데이트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지난 주말이 결혼 기념일이었습니다. 그러고보면 눈깜짝할 사이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30대 중후반의 노총각 노처녀가 만나서 전광석화처럼 결혼했는데 신혼은 커녕 임신이다, 출산이다, 육아다, 일이다 하면서 쉼표 한번 찍을 여유 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보니 여지껏 둘만의 로맨틱한 데이트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유치원에 한 남자 아이가 있는데 얼마 전부터 나은공주한테 심한 장난을 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 또래 아이들이 원래 그렇지, 라고 했는데 다른 아이들한테는 안그런다고 하는군요. 나은공주를 향한 나름의 애정표현인지 모르겠으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중. "그럼 엄마가 혼내줄까?"라고 하니 "응. 어떻게 혼내줄꺼야?"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화창한 주말에 나은공주를 데리고 울산대공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몇걸음 걷지도 않고 힘들다는 둥, 안아달라는 둥 징징댑니다. "아빠가 지금 양손에 짐을 들고 있잖아. 나은이가 걸어야지"라고 해도 징징대다가 결국 길 한가운데 서서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저만치 앞에 가서 오라고 불러도 오지 않고 더 크게 울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집사람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부서 회식이라서 늦는답니다. 부장 교사에다 담임을 맡고 있는 집사람은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회의다, 상담이다, 회식이다 해서 특히 바쁩니다. 퇴근길에 미술학원에 가서 나은공주를 데리고 오면서 오늘 저녁은 뭐로 할까 고민합니다. 김밥집을 들려 김밥과 우동을 사올까 하다가 문득 꼬마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얼마전에는 집사람 생일이었습니다. “생일 선물로 뭐해줄까?”라고 물었지만 필요한 것이 없다네요. 모처럼 목걸이나 정장을 살까도 생각했지만 절대 사지 말라는 집사람의 말. 사실 저 역시 생일이랍시고 집사람이 “선물 뭐 받고 싶어?”라고 물어보면 “다 필요 없고 그냥 현금으로 줘”라고 합니다. 어릴 적에는 생일이 손꼽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나은공주가 다니는 유치원에는 외국인 아이들이 많습니다. 무슨 국제 학교같은 것이 아니라, 울산 동구의 특성상 현대중공업이 있다보니 아빠 따라 한국으로 온 아이들이죠. 가끔 시간 날 때 들려보거나 유치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마치 작은 지구촌같은 느낌입니다. 인형처럼 생긴 귀여운 영국 소녀, 눈 파랗고 머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어린이집에 다닌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나은공주가 갑자기 설사를 하고 열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해열제부터 먹이고 다음날 아침에 부랴부랴 가까운 소아과에 가니 바이러스성 장염이라고 합니다. 안 그래도 요즘 장염이 유행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집단생활을 하니 잠복기인 아이 하나만 있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평소 아이에게 ?책을 어떻게 읽어주시나요? 아내의 닥달에 마지못해 아이가 듣든 말든 국어책 읽듯 성의없이 읽어주는 아빠도 있을 것이고, 마치 책과 한몸이 된 듯 감정 이입과 과장된 몸짓을 섞어가면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아빠도 있을 것입니다. 그림을 하나 하나 설명하며 아이의 상상력을 최대한 자극하는 아빠도 있는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언젠가 어떤 젊은 정신과 의사가 쓴 육아책을 읽었습니다. 주로 육아에 대한 자신의 평소 생각을 모은 에세이집인데, 책 서문에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육아는 철학이다." 솔직히 워킹부부로서 직장인과 전업주부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는 제 입장에서는 "철학은 둘째치고 현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슈퍼맨이 돌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얼마전 구청에서 장난감 도서관을 새로 개관했다고 해서 딸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과연 얼마나 멋질까 꽤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실망이 컸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시각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공간은 좁고 장난감은 몇가지 없었습니다. 2살에서 5살 사이의 아이들은 ?굉장
?[연재]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우리, 저금통에 밥 줄까?" "아빠 내가 줄꺼야!" 요즘은 평소에 현금을 쓸 일이 별로 없지만, 가끔 수중에 100원 짜리나 500원 짜리 잔돈이 생기면 나은공주에게 주고 저금통에 직접 넣어보게 합니다. 다 넣고 나면 "저금통이 아이 배불러해"랍니다. 꽉 차면 저금통을 들고 은행에 갑니다. 그리고 나은
?[연재]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세상의 모든 아기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나은공주는 아기 때 품에 안기는 것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서 쭈쭈를 빨다가 눈이 마주치면 베시시 웃습니다. 잠투정을 부릴 때 저나 집사람이 아기띠에 안고 살랑살랑 흔들어주면 어느새 꿈나라에 가 있습니다. 제가 육아휴직 하고 있을 때에는 집사람 출근할
?[연재]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아이를 키우다보면 별의별 사고가 일어납니다.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집사람이 직장 동료로부터 유기농이라며 팥이 든 작은 봉지를 얻었는데 가방에 넣어둔채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잠깐 한눈 파는 사이 나은공주가 엄마의 가방을 뒤져 팥을 바닥에 죄다 쏟아놓고는 코에다 팥 하나를 집어넣었습니
?[연재]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지지난주 금요일은 나은공주의 어린이집 마지막날이었습니다. 아직 다섯살이기에 좀 더 다닐 수 있지만 "나도 유치원에 가고 싶어"라는 말에 고민 끝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어린이집에 처음 보냈을 때 울며불며 안 떨어지려고 하던 나은공주를 달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났네요. 어느새 이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나은공주는 야채는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장난감으로 음식 놀이를 할 때에도 핫도그나 소세지는 냠냠하면서 당근은 "안 먹어 퉤퉤~~"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 "나는 먹고 싶은거만 먹을꺼야!" 이럴 때만 똑부러지는군요. 코코몽을 미끼로 어르고 달래 보기도 하고 억지로 먹여 보기도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직장에 예비 아빠가 된 후배가 있습니다. 아내가 임신했다며 꽤나 들떠 있는 후배에게 선배로서 나름 조언이랍시고 이런저런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지금은 몸보신이 중요하니 고단백 음식을 많이 먹여야 한다. 붕어나 오리고기같은 것도 좋다." 그러자 이렇게 말합니다. "어른들이 오리고기 먹으면 애기 발이 오리처럼 발갈퀴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제가 활동하는 아빠 카페에는 열성 아빠들이 나름의 방법으로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많이 올라옵니다. 하나같이 바쁜 직장 생활에 정신없이 쫓기면서도 언제 저런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까 싶을 만큼 톡톡 튀면서 기발합니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아들과 함께 간단한 장난감을 만드는 아빠,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제가 활동하는 육아 카페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가 올라옵니다. 요즘은 처가와 사위의 갈등도 만만치 않다지만 여전히 갈등의 대부분은 고부 사이이죠. 한쪽에서는 남편이 시댁만 가면 평소 안 하던 효자 노릇하려고 해서 내 속을 긁어놓는다는 아내들이 푸념하고, 한쪽에는 '결혼하더니 지 마누라와 자식새끼만 챙긴다'고 서운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나은 공주는 평소 의사표현이 명확합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하고 엄마, 아빠와 어린이집 선생님, 친구들에게 자신의 기분과 요구사항을 또박또박 말합니다. 세상을 살아 가는데 있어서, 자기 의사 표현은 사회성과 대인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관이 확실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일수록 긍정적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엊그제 집사람과 아빠 육아와 관련해 이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가정의 날이라 하여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도 특별한 일 없으면 일찍 퇴근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젊은 아빠들과 달리, 사십줄, 오십줄인 아버지들은 귀가 대신 술자리에 모여 고스톱을 치러 모이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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