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파리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 방치 말고 조기 치료받아야
[건강정보] 비문증의 증상과 원인
#장기동에 거주하는 A(45세) 씨는 어느 날부터 눈앞에 까만 날파리 같은 모양이 계속 떠나니는 느낌을 받았다. 피로 때문에 생긴 증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증상이 점점 심해져 안과를 찾게 됐다. 그 결과 비문증 진단을 받게 됐다.
요즈음 A씨의 경우처럼 눈 앞에 점 또는 벌레로 보이는 물체가 떠다니는 것 같은 안질환 증상으로 안과에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일명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는 비문증은 눈 앞에 날파리나 실오라기 등 다양한 형태의 점과 선이 보이는 현상으로 눈을 감아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흰 벽이나 구름 없는 파란 하늘을 보았을 때 더욱 뚜렷하고 선명히 보인다.
눈 속에 있는 유리체가 노화로 인해 수분이 빠져나가 부피가 줄어들어 뒤쪽의 망막 유리체에 미세한 혼탁이 발생해 질환이 나타나는 것으로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겪는 증상 중 하나지만 최근 근시가 심한 20~30대에게도 발생되고 있어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김포 아산안과 남윤표 원장은 “비문증의 원인은 생리적인 원인과 병적 원인으로 나뉠 수 있으며 생리적인 원인으로 인한 비문증은 노화로 인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보통 40세를 시작으로 유리체 액화 현상이 시작해 80대 이상이 되면 유리체 대부분이 액체로 변하게 돼 유리체 속 남은 젤리 부분이 뭉치고 밀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것이 망막에 그림자를 만들어 비문증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병적 원인으로 인한 비문증은 안구 질환으로 발생하는 경우이며 망막 박리와 망막 열공이 있다.
망막박리로 인한 비문증의 경우에는 커튼으로 가린 것처럼 보이며 망막열공으로 망막에 생긴 구멍을 통해 유리체 내로 색소 성분들이 들어가거나 출혈이 일어나면 비문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외에도 당뇨망막병증, 유리체 출혈, 염증성 안 질환 등으로 인해 비문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생리적인 비문증 증상은 대개는 옅어지거나 적응이 되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가 필요 없으나 병적원인으로 인한 비문증은 안구가 위축되거나 시력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지속적으로 조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남윤표 원장은 “경우에 따라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크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레이저 광 응고술과 유리체 절제술 등이 있으며 정확한 검사를 통해 증상을 자세히 살펴본 후에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막은 물론 망막의 상태까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처치까지 이뤄질 수 있는 전문의가 상주하는 안과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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