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재발 방지 위해 지속적 관리 필요 ?
[건강정보] 재발한 하지정맥류 치료는 더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질환이 그렇듯 하지정맥류 역시 한 번 치료 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한 환자는 이를 유발하는 신체적, 환경적 요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재발성 하지정맥류는 처음보다 치료 과정이 훨씬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첫 수술 이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좋은 방법은 정기적으로 판막부전 상태나 정맥압 등 직접적인 발병 인자의 정상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업무 환경이나 외상, 노화, 가족력 등 환경적 요인은 통제가 쉽지 않기 때문. 대체로 재발성 정맥류는 첫 수술 후 2~3년 이내에 발생하고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4~5년이 지나도 재발하지 않았다면 완치가 됐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박일 울산 다린흉부외과 원장은 “재발의 큰 원인은 부정확한 진단이다. 보통 하지정맥류가 가장 많이 생기는 혈관은 사타구니부터 허벅지, 무릎, 종아리, 발까지 이어지는 대복재정맥이다. 첫 치료 시 종아리나 허벅지 등 돌출된 부분 외 나머지 구간까지 철저한 검사가 필요한데 이를 간과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주로 대복재정맥과 심부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류, 대복재정맥과 소복재정맥 사이 지류인 Giacomini(자코미니) 정맥, 서혜부의 정맥총 등이 해당한다. 혈관초음파로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간혹 치료 범위를 정확하게 진단했더라도 역류가 되는 뿌리 혈관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모두 치료 후 증상 개선이 어렵고 재발성 정맥류의 원인이 된다.
박일 원장은 “심한 경우는 질환을 오래 방치해 심부정맥 역류가 생겨 만성 판막부전이 왔을 때다. 이미 심부정맥 판막이 망가져 완치가 어렵다. 이땐 문제 혈관만 혈관경화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초음파 유도 하 혈관경화요법으로, 초음파를 보며 미세한 주사기를 이용해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는 약물을 주입해 문제 혈관을 섬유화시켜 제거하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맥류가 발생한 부위와 크기별로 알맞은 치료법 혹은 병행 치료를 통해 안전한 개선이 필요하다. 근본적인 치료는 불필요한 정맥을 폐쇄시키거나 잘라내야 하는데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하는 경우는 드물다.
박일 원장은 “만약, 다발성 정맥류일 경우나 또 가로 방향으로 형성된 관통정맥류일 때는 혈관레이저나 고주파, 베나실 등의 시술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다. 이럴 땐 처음부터 절개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치료가 되기도 한다”라며 "시술 후에는 정기검진과 함께 적절한 운동, 체중관리 등 생활 습관 교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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