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 원인 하지정맥류, 혈액순환 위한 운동 및 치료 필요?
[건강정보] 아니, '이 증상'도 하지정맥류 증상이었어?
강한 바람을 맞거나 실내 온도가 낮아지면 손이나 발, 얼굴 등은 쉽게 차가워진다. 이때 따뜻한 핫팩 또는 손난로 등을 이용하면 금방 본래 체온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날씨가 춥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손발이 시린 증상을 겪고 있다면 수족냉증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수족냉증은 주변 온도가 낮지 않으며 보온을 충분히 했음에도 손과 발이 차가운 증상으로, 여러 원인이 있지만 혈액순환 문제가 주된 요인으로 여겨진다.
발 시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원인이 하지정맥류 질환에 의한 것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속 판막이 손상되어 심장으로 흘러가야 할 피가 다리 쪽으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거나 다리 실핏줄이 비치고 혈관이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일부에서는 혈관이 돌출되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가 나타나 증상을 쉽게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따라서 다리에 혈관이 돌출되지 않았더라도 수족냉증이 심하거나 종아리 부종이 심하고, 하체의 경련 현상이나 다리 저림, 피로감, 무거움을 자주 느낀다면 질환을 의심해보고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증상이 의심됨에도 불구하고 방치하면 병증이 악화되어 정맥 염증, 하지 궤양 등 여러 합병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
임재웅 88흉부외과의원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유전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고령 혹은 과체중일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진지고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높은 편이다. 여성호르몬이 체내 혈액량을 증가시켜 정맥을 확장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의 경우 월경, 임신, 폐경 등으로 인해 여성호르몬 분비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때 정맥 확장에 영향을 받고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 꽉 껴입는 옷과 레깅스, 롱부츠 등을 착용하는 것 또한 발생률을 높인다. 이러한 옷차림은 다리 혈액순환을 방해해 정맥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 병증을 유발한다.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다리에 쥐가 났을 때 자주 주물러주는 것이 좋으며, 비교적 헐렁한 옷과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임재웅 원장은 “이미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면 자신의 상태를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혈관 초음파 검사는 혈관에 초음파를 보내 반사되어 오는 초음파를 분석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진 부분 등 정확한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증상 초기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정맥순환개선제 복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난 후 장기간 방치한 상태라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은 정맥 내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될 수 있다"라며 "그러나 각기 특징이 다른 만큼 환자의 연령, 성별, 생활습관, 상태 등에 따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한 이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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