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니아, 아이들이 원하는 미래는 '아동학대 예방'
키자니아, 아이들이 원하는 미래는 '아동학대 예방'
  • 조강희 기자
  • 승인 2022.03.03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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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키자니아 어린이 모의선거’…‘분리수거 및 친환경 생활 실천’, ‘금연존 지정’도 요구 높아

【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키자니아 모의선거 결과
키자니아 부산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모의선거를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했다. ⓒ키자니아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모의선거를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투표권은 없으나 선거 때마다 주요한 공약 대상이 되는 아동들. 보통 아동 대상 공약은 학교나 입시 등 교육에 관련한 사항이 주를 이룬다. 만약 이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아이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떤 공약을 선택할까?

1315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는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동네 어린이 순찰대를 조직해, 매일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확인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캐릭터 ‘비타’ 후보가 1위(382표, 29.4%)를 기록했다. 아이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우리 어른들에게 확실한 예방책을 요구함을 알 수 있었다.

투표에 참여한 김서연(9살, 부산 북구) 어린이는 “정인이 같은 불쌍한 아이들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 좋은 어른들이 매일 우리 동네 아이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2위는 ‘일회용품 줄이기, 수도꼭지 꼭 잠그기, 분리수거 잘하기 등 친환경 운동을 학교에서부터 실천하겠다’고 한 캐릭터 ‘바체’ 후보 (353표, 26.8%)였다. 아이들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친환경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 3위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어린이 반경 2m에서는 금연하도록 법을 만들겠다 (237표, 18.02%) ▲ 4위 학교 주변에 주정차는 절대 금지하고 커다란 속도계를 설치해 과속을 막겠다 (229표, 14.14%) ▲ 5위 어린이가 먹는 먹거리 심사기준은 더욱 엄격하게 강화하겠다 (114표, 8.66%)가 뒤를 이었다.

이번 키자니아 어린이 모의선거는 아이들이 그 동안 부모님을 따라 간접 경험했던 선거의 전 과정을 실감나게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선거에 사용되는 기표대와 투표함을 사용해 현실성을 더욱 높였을 뿐 아니라 손 소독 후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에 참여하는 등 방역에도 힘 썼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키자니아 어린이 모의선거’는 미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아이들을 의견을 직접 듣고 투표의 필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이벤트다. 키자니아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직접 낸 공약 중 다섯 개를 선정, 키자니아 캐릭터에 대입해 가상의 후보를 설정하고 투표를 진행한다.

키자니아 관계자는 “미래의 유권자인 아이들이 직접 투표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이벤트”라며 “아이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는 다양한 공약들이 반영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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