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외로움 해결하면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도 해결된다"
이재영 경성대 교수, 청소년 5만 7000명 분석 결과 발표
여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남학생보다 1.5배나 많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그러나 스마트폰 과의존은 성별과 관계없이 우울 증상과 외로움에 영향을 받았다.
3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이재영 경성대 간호학과 교수가 질병관리청 2020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12∼18세 청소년 5만 7925명의 스마트폰 과의존 관련 분석을 마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는 코로나19가 유행인 2020년 8~11월에 걸쳐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자율 조절능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사회적·신체적·심리적·행동의 부정적 결과를 경험하고도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조사 결과 국내 청소년의 25%가 스마트폰 과의존을 경험했다. 여자 청소년은 30.0%, 남자 청소년은 21.2%였다. 여자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율이 남자 청소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SNS 활동·채팅·인터넷 검색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때문으로 이 교수는 분석했다. 남자 청소년은 대개 게임을 하는 데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이재영 교수는 논문에서 "청소년의 우울 증상과 외로움이 심할수록 스마트폰 과의존 가능성이 컸다"라며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우울 증상을 보일 가능성은 1.3배,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은 1.4배였다"고 말하고, “청소년의 우울 증상과 외로움을 줄이면 스마트폰 과의존 해결에 도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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