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먹어도 생리통이 심하다면? 원인은 바로 ‘이것’
진통제 먹어도 생리통이 심하다면? 원인은 바로 ‘이것’
  • 정리=김솔미 기자
  • 승인 2022.04.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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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4.0] 질염, 꼭 병원 가야 하나요? 여성 질환의 모든 것 ②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생애 주기별로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는 여성들은 지속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베이비뉴스는 지난달 31일 베이비뉴스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를 통해 ‘여성 질환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우리동네산부인과, 우리동산’의 권정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출연한 부모4.0 주요 장면을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출연=권정은 헤스티아여성의원 대표원장

많은 분들이 산부인과 외래에 오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염증 관련된 증상일 거고요. 또 하나는 생리랑 관련된 증상이 있어요. 생리랑 관련된 증상도 생리 양이 많아졌다, 생리 기간이 길어졌다 등 다양한 것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무월경과 부정출혈 이 두 가지가 가장 흔합니다. 

무월경은 말 그대로 생리를 하지 않는 거예요. 생리를 세 사이클 이상을 안 했다든지 6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경우을 무월경이라고 하고요. 그다음에 생리 외에 출혈이 있는 경우를 부정출혈이라고 얘기를 해요. 이 두 가지가 있을 때 가장 먼저 우리가 고민해봐야 할 것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임신입니다. 많은 분들이 임신에 대해서는 배제를 하는데 이 두 가지 증상이 생기면 가장 먼저 임신이 아닌지 꼭 체크하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또 무월경의 가장 흔한 원인 중에 하나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많은 분들이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서는 아마 들어보셨을 텐데 사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워낙 그 병태 생리(병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여러 가지 생리적 변화)자체가 복잡하고, 증상도 많고, 치료 방법도 많아요. 무월경도 많이 일으키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부정출혈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또, 부정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로서는 다양한 산부인과적 질환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궁내막용종이라든지 자궁내막병변 같은 게 있는 경우에도 부정출혈이 생길 수가 있고요. 그 외에도 선근증이나 자궁근종도 명시를 해두었어요. 그런데 사실 선근증이나 근종은 부정출혈보다는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 양이 많아지는 증상을 더 많이 호소하시고요. 실제로 가임기 동안에는 증상이 점점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가 생리통이 있으면 많은 분들이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진통제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아세트아미노펜계열의 타이레놀이나 이지엔6 중에서도 에이스라는 성분을 드시는데 이런 계열들은 사실은 소염 작용은 없이 진통 작용만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생리통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않아요. 애드빌이나 부루펜이 이지엔6의 다른 계열들 같은 경우는 소염진통제이기 때문에 소염 작용이 같이 있어서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고요. 

또 복용법도 많이들 잘못 알고 계세요. 보통 아프면 아픈 시간부터 복용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생리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올 때, 약간 생리가 시작됐을 때 그때부터 복용하시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고, 10시간 간격 맞춰서 2, 3일 정도 복용해 주시는 게 아예 우리 몸을 아프게 해주는 물질 자체에 대해서는 생성되지 않도록 도와주거든요.

다음은 염증으로 넘어 가볼 건데요. 염증은 크게는 질염과 자궁경부염이 있어요. 가장 흔한 것들이죠. 질병과 자궁경부염은 실제로 우리가 증상만으로 구분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요. 병원에서 실제로 검사를 받고 난 다음에 구분해볼 수가 있고요. 원인이나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질염 같은 경우는 실제로 질 쪽에 많은 균들이 살고 있는데 그런 상재균(인체에 존재하는 세균 가운데 다수의 사람들이 공유하며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 것)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고요.

자궁경부염 같은 경우는 임균이라든지 클라미디아 같은 성매개 질환에 의한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기억하시면 될 것 같고요. 

세 가지의 원인이 질염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임상에서 보면 사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그렇게 흔하지는 않아요. 세균성 질환이나 칸디다다 질염이 가장 흔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하나씩 살펴보면 세균성 질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냄새나는 질 분비물이에요. 분비물의 양이 굉장히 많아지면서 좀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할 때 가장 먼저 의심을 해 볼 수가 있고 가장 큰 원인은 질 내에 가드넬라라는 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는 그 균을 치료할 수 있는 항원충제 경구 메트로니다졸 약이라든지 아니면 메트로니다졸 성분의 질 쪽에 넣는 겔 이런 것들이 치료제가 될 수가 있어요.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도 역시나 분비물이 굉장히 많아요. 약간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고, 트리코모나스는 원충이기 때문에 실제로 현미경으로 보면 그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질염이지만 성매개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파트너와 함께 치료를 하셔야 되고요. 치료제를 보면 늘 똑같이 세균성 질환과 지금처럼 메트로니다졸 경구약이 치료제이긴 하지만 세균성 질염과 달리 질 쪽으로 넣는 겔 성분은 효과가 없기 때문에 꼭 경구 약만 복용을 하셔야 되고요.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고 고통받고 있는 칸디다 질염입니다. 칸디다 질염은 소양증이 주된 증상이에요. 너무 가려워요. 그래서 일상생활을 하기도 힘들고 실제로 잠을 자기도 힘들다고 표현을 하세요. 가렵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겪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작열감도 생기고 따갑고 아프고 붓고 그런 증상들이 함께 생길 수가 있어요. 

치료로는 클로트리마졸 성분의 항진균제를 사용하게 되고요. 먹는 약도 있고 질 쪽으로 넣는 알약도 있어요. 특히 클로트리마졸 성분의 질정제 같은 경우는 예전에는 카네스텐 같은 경우에도 여러 개 알이 있어서 매일매일 6일 동안 넣으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한 번의 치료로도 가능한 약으로 개발해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어서요. 카네스텐 원 같은 제제를 사용을 하면 쉽게 치료가 될 수 있어요. 또 칸디다 질염 같은 경우는 외음부염을 70% 정도 동반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같은 성분인 클로트리마졸 성분의 크림을 발라주시면 역시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질염에 대해서는 그냥 분비물이 좀 많아졌다, 그러면 나 질염인 것 같아요 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오시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분비물이 많아진 것 자체는 질염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우리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면 분비물이 많아질 수 있거든요. 분비물의 양상이 혹시나 변했다든지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그때 가서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받으시면 됩니다. -권정은 원장 강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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