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어깨, 등으로 뻗는 듯한 통증 지속, 목디스크 의심해야"
[건강정보] 목디스크탈출증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경추추간판장애(목디스크, M50)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101만 4000여 명에서 2020년 97만 3000여 명에서 다소 감소하는 듯하다가, 2021년 99만 3000여 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나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TV나 휴대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바르지 못한 자세로 목디스크탈출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과도하게 목을 숙이거나 빼는 자세는 목 부위로 하중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서, 목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점점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가닥이나 신경줄기를 누르게 되면서 목, 어깨통증을 유발하는데, 이 상태를 목디스크탈출증이라고 한다. 목에 압박을 주는 바르지 못한 자세는 디스크의 퇴행 시기를 더 앞당겨, 이른 나이에도 목디스크탈출증이나 경추 협착증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 가닥이나 신경 줄기를 압박하는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다. 우선 신경 가닥이 눌리면 목, 어깨, 등에서부터 팔로 뻗는 듯한 통증과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하면 손까지 불편함이 발생한다. 또 한 손이나 팔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힘이 없어지면서 팔이 가늘어지기도 한다. 신경 줄기가 압박을 받으면 통증은 별로 없고 저린 증상과 함께 손이나 팔이 어둔해지고 잘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손이나 팔의 힘이 없어져 물건을 놓치거나 심하면 걸음걸이에도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김대인 건누리병원 원장은 “목디스크탈출증은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초기라면,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튀어나온 디스크가 없어지거나 완화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디스크에 의해 신경이 눌린 정도가 심하거나 퇴행성 변화가 온 경우라면 비수술적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경추 신경성형술이 있으며, 목 부위로 부분 마취 후에 특수 카테터를 디스크 병변 부위로 삽입하게 된다. 실시간 영상 증폭장치를 통해 신경을 압박하는 부위로 카테터를 접근하여 신경 유착을 풀어주고,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을 완화한다. 수술로 인한 흉터, 출혈,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고,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고령 환자도 치료를 할 수 있다.
김대인 원장은 “이러한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거나, 다리 근력 약화, 감각 이상 등 신경증상이 점차 심해진다면, 좀 더 적극적인 치료로 양방향 척추내시경치료를 시행한다. 목 부위로 최소절개 후 두 개의 구멍을 낸 후 한 쪽에는 내시경을, 다른 한 쪽으로 수술 기구를 삽입한다. 모니터로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면서 밀려나온 디스크를 제거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해결한다.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면서 치료할 수 있어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고, 시술시간과 회복시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다만 치료 후에 해당 부위로 통증이 발생하거나 붓기가 발생할 수 있어, 치료 전에 전문 의료진의 충분한 상담과 진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목,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목디스크는 일상생활 속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볼 때는 고개를 숙이지 말고 목과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 보도록 해야 한다. 중간 중간 10분씩 휴식을 취해주고, 엎드린 자세로 TV나 책을 보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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