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틱장애·ADHD, 제 때에, 제대로된 치료방법을 관리해야"
"어린이 틱장애·ADHD, 제 때에, 제대로된 치료방법을 관리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5.1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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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틱장애·ADHD 치료 시 부모가 알아둬야 할 것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A씨 부부에게는 9살된 딸이 한 명 있다. 최근 직장 문제로 용산에서 광명으로 이사를 했는데, 이후 아이가 자꾸 코를 찡그린다는 사실을 알았다. 처음에는 비염 후유증이라고 생각했는데, 코를 찡그리는 증상이 1년 넘게 반복되고 더 심해져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틱장애를 보이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다. 틱장애는 두뇌 특정 영역에서 과도한 흥분이 유발되는 것이 주요 원인인데,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은 두뇌를 흥분시키기 때문에 최근 급증하는 한 원인이 된다고 주성완 해아림한의원 강남서초점 원장은 이야기한다. 

도움말=주성완 해아림한의원 강남서초점 원장. ⓒ해아림한의원
도움말=주성완 해아림한의원 강남서초점 원장. ⓒ해아림한의원

즉, 부모가 틱장애로 의심되는 증상을 우선 이해하고 아이에게 관심을 두며 생활습관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틱장애란 무엇인지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틱장애는 크게 운동틱(근육틱)과 음성틱 두 가지로 나뉜다. 운동틱은 신체 특정 부위를 반복해서 움찔거리는 것이다. 주로 눈 깜빡임, 코 찡긋거리기, 얼굴 찡그림 등이 위주고, 더 심할 땐 목이나 입을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어깨를 들썩거리거나, 몸 전체에 힘을 줬다 빼는 증상을 보인다.

음성틱은 특정 소리를 반복해서 내는 경우도, 헛기침 소리, 아아, 음음 등 의미 없는 소리를 반복해서 내거나 설명하기 어려운 동물 소리를 내는 것이 해당한다. 근육틱과 음성틱 모두 자신의 의지 밖의 일이며, 이 증상이 복합적으로 심하게 나타나는 기간이 6개월 이상일 때 뚜렛증후군이라고 진단한다.

틱장애는 보통 5~7세에 발현한다. 이때 감정에 대한 인지가 본격적으로 발달하고, 학교 입학등 환경 변화도 크게 일어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발생해 틱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주성완 원장은 “틱장애가 의심된다면 아이의 친구 관계나 학교생활 적응 문제를 반드시 체크해봐야 한다”라며 “어른들은 보통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잘 안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산이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그 표현을 잘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신체화해 반응이 나타난다. 그 반응 중 하나가 틱장애”라고 말했다.

틱장애는 언제 더 안 좋아지나요? ⓒ해아림한의원
틱장애는 언제 더 안 좋아지나요? ⓒ해아림한의원

틱장애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 틱장애로 이환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틱장애는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고, 타인의 눈치를 보는 일이 잦아져 자존감 저하 등 심리적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틱장애로 주의집중력이 저하했을 때 ADHD가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 틱장애 환자의 50~60% 이상에서 ADHD를 동반한다고. 

ADHD는 과잉행동을 반복하거나, 지나치게 주의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과격한 언행이 통제가 안 되고, 사물이나 수업에 전혀 집중을 못 한다면 ADHD를 의심해 봐야 한다. ADHD역시 틱장애와 비슷하게 두뇌 흥분에 의해 발생하므로 스트레스나 스마트폰 등 두뇌에 과부화를 주는 환경인지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틱장애와 ADHD 자녀에게는 ‘적당한 관심’이 필요하다. 부모가 지나치게 아이의 증상에 집중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좋지 않다. 부모가 너무 신경 쓰면 아이들이 눈치를 보고 정서적으로 자책하며 이는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주성완 원장은 “두뇌와 마음, 그리고 몸과 마음을 하나로 봐 온 한의학 관점에서는 신체적 건강의 개선과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틱장애와 ADHD의 두뇌 상태를 개선하고, 안정된 두뇌 발달을 돕도록 도와준다. 틱장애는 두뇌의 상태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통합적인 회복을 도모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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