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동에게 많이 나타나는 주의력결핍증후군 ADHD는 과잉행동이나 충동, 집중력 저하 등 여러 가지 증상으로 발현된다. 크면서 나아지기도 하는데,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도 있고, 성인이 돼서 갑자기 발병하기도 한다. 보통 12세 이전에 발병하는 편이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ADHD를 조기에 발견하려면 평소 자녀의 행동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ADHD 아동은 대체로 산만하고 시끄러우며 폭력성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성격이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ADHD임을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ADHD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여러 질환과 동반할 수 있으므로 다른 정신과적 질환도 함께 체크하면 좋다.
이상욱 휴한의원 창원점 원장은 “ADHD 증상이 나타난다면 충동적이고 산만한 유형인지, 산만하지는 않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주의력 결핍 우세형에 속하는지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두 가지가 더해진 복합형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확인 후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는 안와전전두엽, 배외측전전두엽의 발달장애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치료는 성장기에 더 호전률이 높으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심리적인 부분도 같이 케어하면서 학습능력과 주의력 등을 개선하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ADHD는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대인관계는 물론 일상생활도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 시 각자 다른 특성을 고려해 꼼꼼하게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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