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 높아질까?
한우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 높아질까?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5.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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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영양학적 측면에서 한우 재조명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고기. 하지만 맛있는덴 다 이유가 있다며, 많이 먹으면 건강에 안 좋을까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한우는 흔히 마블링이라 불리는 근내지방이 있어 풍미와 식감이 뛰어나지만, 동시에 이 마블링이 '건강의 적'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은 "한우가 건강에 안 좋다는 건 오해이자, 과학적 사실과 관계 없는 우려"라며 24일, 한우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들을 바로잡고 잘 알려지지 않은 한우의 영양학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 "한우 마블링이 콜레스테롤 높인다?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 낮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를 영양학적으로 재조명하며 한우고기에 대한 오해 해소에 나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를 영양학적으로 재조명하며 한우고기에 대한 오해 해소에 나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곡물 비육한 소고기는 마블링(근내지방)이 많이 축적된다. 이러한 까닭에 흔히 방목하면서 풀을 먹고 자란 목초비육 소고기에 비해 지방함량이 높고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도 많다는 오해가 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은 이와 반대라고 한우자조금 측은 설명한다.

2017년 경상국립대학교 주선태 교수는 ‘한우고기 지방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규명 연구’에서 성인 남녀 30명에게 곡물비육 한우고기, 목초비육 한우고기, 미국산 소고기, 호주산 소고기를 각각 4주 동안 매일 120g씩 섭취하게 한 후 혈중 콜레스테롤 관련 물질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마블링이 많은 곡물비육 한우고기의 섭취가 혈중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동맥경화 지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수입 소고기의 섭취는 혈중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감소시켜 오히려 동맥경화 지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한우자조금 측은 전했다.

한우자조금은 "한우고기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지방산은 단가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고, 그다음으로 포화지방산인 팔미틱산과 스테아린산의 순서로 들어 있다. 올레인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테아린산도 인체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상승시키고, 인체에 해로운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감소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즉, 한우고기 속에 존재하는 지방산들은 성인병을 유발하기보다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며 오히려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한우 섭취하면 대장암세포 증식 억제 및 대장염 완화 효과도"

한우자조금은 2017년 강원대학교 장애라 교수가 발표한 ‘한우육내 생리활성물질의 변화와 대장암 억제 메커니즘 영향 규명’ 연구를 언급하며 한우고기는 대장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수입 소고기보다 한우에 함량이 높은 카노신, 코엔자임 Q10, L-카르니틴 등 생리활성기능 물질이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한우자조금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이 실험동물에게 실험한 결과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라며 "한우 펩타이드(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 결합)를 대장염 증상이 있는 실험동물에 급여했을 때, 7일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대장의 길이를 증가시키고 비장의 무게를 감소시킨 것. 반면에 장내 유익한 미생물 비율은 증가하는 등 대장염 완화 효과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 "고령층일수록 한우 먹어야 근감소 예방"

한편 한우자조금은 "고령층일수록 육류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나이가 많은 사람의 경우 젊은 사람들에 비해 단백질의 합성이 원활하지 못해 자칫 근육량이 감소하거나 혈관벽이 얇아질 수 있기 때문. 특히 한우고기는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혈관을 탄력 있게 만들고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은 지난해 서울대학교 김갑돈 교수팀이 발표한 ‘한우고기 펩타이드의 근육세포 퇴화 억제 효과 구명’을 언급하며 한우고기를 먹으면 노화로 인한 근감소를 예방하고 근육세포 기능이 개선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우고기를 2주 동안 냉장 저장하면 단백질이 자연 분해되며 인체 내 소화율 향상에 기여했으며, 또, 단백질 분해로 인해 생성된 다양한 펩타이드가 소화과정을 거치는 동안 아미노산 조성을 변화시켜 근육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준영 원장(마음편한유외과)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근감소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근육 기능 약화는 대사성 질병의 발생과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운동과 식이 개선을 통해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을 개선할 수 있는데, 양질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한우를 먹으면 근육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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