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이 27일, 우리나라 아동권리 역사 관련 자료를 전자 문서화한 ‘대한민국 아동권리역사관(이하 ‘아동권리역사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아동권리역사관은 아동권리 100년의 역사를 회고할 수 있는 자료를 한곳에 모아 디지털화하고, 보존체계를 마련해 아동을 포함한 국민의 자료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에 따라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 2020년부터 학계 및 현장 전문가, 역사학자와 함께 아동권리의 변천사를 보여줄 수 있는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했다.
아동권리역사관은 ‘아동권리 컬렉션, 아동권리 콘텐츠, 역사관 소개, 열린 마당’으로 구성됐다.
우선 ‘아동권리 컬렉션’은 아동 관련 신문 사료에서부터 연구보고서, 최근 추진된 어린이날 행사 사진 등의 자료를 주제별, 시대별, 유형별로 분류해 제공하는 공간으로, 검색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무엇보다 ‘아동’의 편의와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주제어를 시각적으로 제시했다.
주제별로 어린이날, 아동기관, 정책 및 법, 신체건강, 정신건강 등 약 22개로 나눴고, 시대별로는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미군정기, 대한민국 수립 이후로 분류했다. 유형별로는 일반문서, 단행본, 논문으로 구분했다.
‘아동권리 콘텐츠’에서는 아동권리보장원 발간 도서 ‘아동권리 100년사 2종(아동판, 성인판)과 100년의 역사적 흐름을 분야별(권리, 교육, 민간, 법률, 보건의료, 복지, 양육)로 정리한 전문 도서 7종을 전자책(e-book) 형태로 제공하고, 6개의 연대기로 구분한 아동권리 연표를 통해 주요 역사의 흐름과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동권리역사관 개설 취지를 설명한 ’역사관 소개‘, 아동권리 역사자료 기증 절차 안내 및 온라인 문의 게시판 등의 ’열린 마당‘이 있다.
아동권리역사관의 개관을 알리는 대국민 SNS이벤트도 진행된다. 아동권리역사관에 방문한 인증사진과 소감을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전체공개로 올리면 된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참여자 중 100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간은 내달 3일까지다.
아동권리역사관은 전용 누리집 또는 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 내 아동권리역사관 배너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권리역사관 개관과 함께 3년간 활동한 대한민국 아동권리 100년사 편찬위원회 해단식을 함께 진행했다. 해단식에서는 그간 활동해 온 편찬위원과 편집위원, 아동권리역사관 전문위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편찬위원회는 지난 5일 아동권리 100년사 대중 도서 2종과 분야별 전문 도서 7종을 발간했다.
아동권리 100년사 편찬위원회 명단 ▲김민(순천향대학교 청소년교육상담학과 교수) ▲안동현(한양대학교 의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교실 명예교수) ▲이봉주(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양희(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교수) ▲이완정(인하대학교 아동심리학과) ▲이호균(굿네이버스 사회복지법인 이사장) ▲제철웅(한양대학교 법학대학 교수) ▲허남순(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 ▲이방현·이방원(한국사회복지역사문화연구소 소장) ▲김장환(에디터스랩 대표)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장은 “아동권리역사관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우리 아동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아동권리역사관이 아동의 알 권리와 국민의 아동권리 인식 향상에 긍정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아동권리 관련 역사가 앞으로도 체계적으로 기록되고 보존될 수 있도록 아동권리보장원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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